더뮤지컬 정기 구독자를 위한 토크쇼
한 달에 한 번 무대와 배우, 관객을 잇는 생생한 만남! <더뮤지컬> 정기 구독자를 대상으로 한 스페셜 토크쇼 <더뮤지컬 라이브>가 지난 6월 15일 벨로주 홍대에서 첫 회를 열었다. <더뮤지컬 라이브>는 더뮤지컬이 창간 20주년을 맞아 론칭한 토크쇼로, 지면 인터뷰로 다 전할 수 없었던 배우들의 이야기를 무대에서 생생하게 전달하고 배우와 관객이 함께 공연에 대한 애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첫 회에는 ‘청춘’과 잘 어울리는 작품 <베어 더 뮤지컬>의 주연 문성일, 임준혁, 오승훈, 정휘가 참여해 지난 6월 호 인터뷰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그날의 유쾌한 현장 속으로!
▲배우들은 각자 ‘청춘’ 하면 떠오르는 노래를 솔로곡으로 선보였다. 임준혁은 ‘자식은 부모의 청춘을 먹고 자란다’는 말을 떠올리며 ‘엄마의 프로필 사진은 왜 꽃밭일까’를 선곡했다고. 노래 중간에 미리 녹음해 온 어머니 목소리가 깜짝 등장해 감동을 더했다.
▲ 문성일은 데뷔 초 앙상블로 출연한 작품 <번지점프를 하다>의 ‘혹시 들은 적 있니’를 불렀다. “작은 역할이라도 최선을 다해 연기하면 이름 없는 누군가가 아니라 살아 있는 인물이 된다는 걸, 극을 완성하는 하나의 퍼즐이 된다는 걸 이 작품을 통해 배웠어요.”
▲<베어 더 뮤지컬>을 통해 뮤지컬에 데뷔한 오승훈은 언젠가 가장 좋아하는 뮤지컬 <헤드윅>의 무대에 서는 날을 꿈꾸며 화려한 메이크업을 하고 ‘The Origin of Love’를 열창했다.
▲정휘는 고등학생 시절 열심히 연습했다는 <사랑은 비를 타고>의 ‘형의 모습’을 들려주었다. 옛 기억을 되살려 직접 피아노까지 치며 노래를 불러 박수를 받았다.
▲ 네 배우의 케미를 엿볼 수 있는 게임 시간! 파트너가 두 가지 선택지 가운데 뭘 더 좋아하는지 맞추는 ‘이심전심 OX퀴즈’에서 찰떡 호흡으로 압승을 거둔 88년생 팀. 게임에 임하는 포즈마저 이심전심.
▲속닥속닥, 귓속말로 작전 짜는 91년생 팀.
▲ 몸짓만 보고 뮤지컬 제목을 맞추는 ‘몸으로 말해요’ 게임에서 놀라운 표현력으로 무대를 찢어놓은 임준혁. 하지만 정작 문성일과 듀엣으로 부른 ‘나비’의 공연명이 떠오르지 않아 괴로워하는 중.
▲게임 종료 2초 전, 다급하게 손가락을 접어 <영웅>을 설명하는 정휘와 어리둥절한 오승훈.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202호 2020년 7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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