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usical

더뮤지컬

magazine 국내 유일의 뮤지컬 전문지 더뮤지컬이 취재한 뮤지컬계 이슈와 인물

피처 | [RECORD] 우리가 함께한 순간들 [No.219]

글 |이솔희 사진 | 2022-12-19 643

우리가 함께한 순간들

 

지난 1년간 『더뮤지컬』은 세 번의 오프라인 이벤트로 독자를 만났다. 『더뮤지컬』의 재발행을 기념해 열린 <더뮤랑 뽑기 할래?>, 가정의 달을 맞아 진행된 <가족사진관>, 『더뮤지컬』 창간 22주년 팝업스토어가 바로 그것이다. 뮤지컬을 사랑하는 이들이 공연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독자와 한층 가까이서 호흡하고 싶은 마음에 준비한 이벤트였다. 잡지 발행과 대면 행사를 동시에 준비하는 것은 힘든 일이었지만, 매번 기쁜 마음으로 함께해 주는 독자 여러분의 응원이 있어 든든했다. 『더뮤지컬』의 새로운 1년을 꾸며준 세 번의 행사를 돌아보자. 

 

<더뮤랑 뽑기 할래?> 2021.12


1년간의 휴식기 끝에 『더뮤지컬』의 재발행을 일주일 앞둔 2021년 12월 25일, 대학로 공공그라운드 001스테이지에서 <더뮤랑 뽑기 할래?>가 열렸다. 『더뮤지컬』의 재발행을 기다려준 독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기획한 <더뮤랑 뽑기 할래?>는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뽑기 이벤트를 진행해 공연 초대권을 비롯해 『더뮤지컬』 MD, 수제 쿠키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 행사였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간대별로 입장 인원에 제한을 두고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25~26일 양일간 약 500명이 참여했다. 

 

 

연말 시즌에 열리는 행사인 만큼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도록 행사장을 꾸몄다. 그에 걸맞은 아이템을 찾던 중 우여곡절 끝에 발견한 새빨간 뽑기 기계! 뽑기 기계와 알록달록한 캡슐은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중심축을 담당했다.

 

 

독자들이 남겨준 『더뮤지컬』 귀환 축하 메시지. 특정 배우의 인터뷰를 요청하는 내용도 많았는데, 지금 보니 김이후, 김찬호, 조형균 등 올해 『더뮤지컬』이 인터뷰한 배우들의 이름이 눈에 띈다. 메시지 작성자분들, 인터뷰는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뽑기 이벤트에 참여한 모든 사람에게 증정된 수제 쿠키. 『더뮤지컬』 팀이 자주 방문하는 회사 근처 카페에서 공수한 것이다. 행사를 마친 후 SNS에 올라온 후기 중 쿠키가 맛있다는 글이 유독 많은 것을 보고 모두가 뿌듯해했다. 

 

 

행사장 한쪽에 마련된 스탬프 찍기 코너. 『더뮤지컬』의 새로운 로고와 엠블럼, 슬로건이 스탬프로 준비됐다. 그중에서 가장 인기를 끈 것은 ‘뮤지컬 덕후’의 삶을 한 줄로 표현한 ‘EAT, SLEEP, MUSICALS, REPEAT’! 

 

<가족사진관> 2022.05


가정의 달 5월! 5월호 표지는 부부, 아빠와 아들, 반려견 가족, 하우스메이트 등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뮤지컬배우 다섯 팀이 장식했다. 5월 5일부터 8일까지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진행된 <가족사진관> 이벤트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5월호 표지처럼 사랑하는 이들과 행복한 추억을 남기길 바라는 마음에 준비했다. 공연장으로 향하기 전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함께해 준 관객뿐만 아니라 휴일을 맞아 공원을 산책하던 동네 주민, 오랜만에 서울로 나들이를 나온 가족, 체험 학습을 위해 친구들과 함께 대학로를 방문한 중고등학생 등 대중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행사의 취지가 한층 빛난 시간이었다. 

 

 

최대한 많은 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눈에 가장 잘 띄는 마로니에공원 초입에 자리를 잡은 <가족사진관> 행사장. 그 덕분일까. 행사가 진행되는 나흘 내내 행사 현장은 기념사진을 남기기 위해 줄지어 대기하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특별한 기념사진을 찍을 때는 소품을 빼놓을 수 없는 법! <넥스트 투 노멀> <빌리 엘리어트> <키다리 아저씨> 등 뮤지컬 속 인물들의 의상을 본뜬 소품이 <가족사진관>을 방문한 뮤지컬 팬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번에도 준비한 뽑기 이벤트! 이벤트 참여자 전원에게 포춘쿠키를 증정했는데, 그 안에는 뮤지컬 넘버 가사가 적힌 쪽지 6종이 랜덤으로 숨겨져 있었다. 2등 당첨자에게는 포춘쿠키와 함께 포토부스 촬영권이 주어졌고, 1등 당첨자에게는 『더뮤지컬』 기념품을 추가로 선물했다. 

 

 

<가족사진관>의 분위기를 단번에 파악할 수 있는 사진. 화창한 봄날에 마로니에공원에 들렀다가 예상치 못한 즐거움을 마주하게 된 포토부스 속 두 부녀는 어떤 표정을 짓고 있었을까? 세상 그 어떤 사람보다 행복한 미소를 띠었으리라 확신한다. 

 

 

<창간 22주년 기념 팝업스토어> 2022.07


지난 7월에는 『더뮤지컬』의 창간 22주년을 맞아 한남동에 위치한 카페 33아파트먼트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행사장에서 판매된 22주년 기념 굿즈 판매금 전액은 소외 계층 아동의 뮤지컬 관람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Buy Goods, Do Goods!’에 사용됐고, 이를 통해 11월 27일과 29일 약 백 명의 청소년이 <마틸다>를 관람했다. 굿즈와 더불어 창간 22주년 특집호인 7월호도 팝업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더뮤지컬』의 역할 중 하나가 뮤지컬의 매력을 더 많은 이에게 알리는 것이라면, 22주년 기념 팝업스토어는 뮤지컬이 낯선 이들과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기회였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행사였다.

 

 

창간 22주년 특집호인 7월호의 표지를 장식한 ‘22’ 그래픽 디자인으로 팝업스토어 외관을 꾸몄다. ‘22 Anniversary’를 활용한 스마일 이모티콘이 우측 데코레이션의 숨겨진 비밀이었다. 팝업스토어 방문객은 물론, 카페 앞을 지나던 행인까지 잠시 멈춰 외관 데코레이션을 카메라에 담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22주년 기념 굿즈 머그컵, 코튼백, 티셔츠는 33아파트먼트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탄생했다. Musical의 첫 글자 ‘M’을 티켓 모양처럼 디자인해 『더뮤지컬』의 정체성을 강조한 것이 포인트다.

 

 

‘EAT, SLEEP, MUSICALS, REPEAT’라는 마성의 문구가 <더뮤랑 뽑기 할래?>에 이어 또 한번 뮤지컬 팬들의 마음을 자극한 걸까? 가격과 실용성을 동시에 챙긴 머그컵은 판매량이 당초 예상한 수량을 넘어 추가 제작에 들어갈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굿즈를 구매한 사람 중 선착순 200명에게 스크래치 복권을 증정하는 깜짝 이벤트도 진행했다. 당첨자에게는 <데스노트> <킹키부츠> 등 티켓을 구하기 쉽지 않은 인기 뮤지컬의 초대권이 경품으로 주어져 호응을 얻었다.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219호 2022년 12월호 게재 기사입니다.

* 본 기사와 사진은 <더뮤지컬>이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으며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어길 시에는 민, 형사상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네이버TV

트위터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