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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처 | "피, 땀, 눈물 흘리면서 연습했어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4대 빌리의 각오 | 예스24

글 |이솔희 사진 |신시컴퍼니 2026-03-12 152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발레리노의 꿈을 꾸는 소년 빌리의 이야기다. 2010년, 2017년, 2021년에 이어 올해 한국에서 네 번째 시즌으로 공연된다.

 

김승주

 

박지후, 지윤호

 

조윤우

 

약 240명의 소년이 이번 시즌 <빌리 엘리어트>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오디션에 지원했다. 3차례의 오디션을 거쳐, 빌리 역에는 <마틸다> <레미제라블> <프랑켄슈타인> 등 다수의 뮤지컬 경력을 가진 김승주, 힙합 댄스 등 다양한 춤을 섭렵한 박지후, 4살부터 발레 학원을 다니며 빌리를 꿈꿨던 김우진,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에 이어 뮤지컬에 도전하는 조윤우가 선발됐다.

 

지난 10일 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열린 '쇼앤텔' 행사를 마친 네 명의 소년은 "무대에 서기 전에는 떨렸는데, 막상 무대에 오르고 보니 마음이 한결 나아졌다"고 입을 모았다. 김승주는 "앞으로 무대에 오르기까지 한 달의 시간이 남았는데, <빌리 엘리어트> 준비를 하면서 한 달이 짧다는 걸 깨달았다. 짧은 시간 안에 최대한 열심히 준비해서 무대에서 후회하지 않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우진은 "한 달 동안 더 열심히 연습해서 관객분들에게 멋진 무대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으며, 조윤우는 "피, 땀, 눈물을 흘리면서 연습했다. (웃음) 그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박지후는 "오디션을 본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여기까지 왔다는 사실이 스스로 대견하다. 공연이 한 달 정도 남아 너무 긴장되지만, 관객분들께 박수를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하겠다"고 성숙한 자세로 소감을 전했다.

 

김우진, 임선우

 

2010 <빌리 엘리어트> 임선우

 

빌리의 단짝 마이클 역에는 이서준, 이루리, 김효빈, 지윤호가 발탁됐고, 빌리와 함께 '드림 발레'를 선보이는 '성인 빌리' 역은 1대 빌리 출신이자 유니버설발레단 솔리스트로 활약하는 임선우가 맡아 작품에 의미를 더한다. 임선우는 "이번 시즌 연습을 할 때 매 순간 행복하다. 16년 전에 초연을 했던 기억이 나면서 추억여행을 하는 기분이 든다. 네 명의 빌리도 제 친동생들처럼 사랑스럽고 대견하다. '드림 발레' 장면에서 빌리가 의자를 돌리는 장면이 있는데, 16년 전에는 그쪽에서 의자를 돌리고 있던 제가 이제는 빌리를 바라보며 춤을 춘다는 게 설렌다"고 부푼 마음을 표현했다. 임선우와 함께 뮤지컬 <알라딘> 등에 출연한 고민건이 '성인 빌리' 역을 함께한다.

 

해외 협력 연출인 에드 번사이드는 "우리는 아이들을 가르치려 들지 않는다. 아이들을 어른처럼 대하고 있고, 이들은 이미 훌륭한 배우로 성장했다. 감정을 터득하는 데 성공한 친구들"이라며 "네 명의 빌리가 다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각자에게 맞는 새로운 면을 찾아내서 공연 중에 녹여낼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말했다.

 

할머니 역을 맡은 박정자는 "<빌리 엘리어트> 무대에 서면 나도 어린 마음으로 돌아간다. 아이들의 순수함이 너무 좋아서, 나의 묵은 때도 벗어야 할 것 같다. <빌리 엘리어트>는 언제나 새로 시작하는 기분을 주는 작품"이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오는 4월 12일부터  7월 26일까지 블루스퀘어 우리은행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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