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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처 | [Favorite] 그들만의 밸런타인데이 [NO.101]

글 |편집팀 2012-03-02 4,366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가 다가옵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뮤지컬 속 캐릭터들은 그날을 어떻게 보낼까요? 다섯 작품의 대표 커플들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연인에게 사랑을 표현해주었습니다. 1월 12일부터 14일까지 <더뮤지컬> 트위터에서 투표를 실시한 결과, <조로>의 조로와 루이사 커플이 최고의 커플로 뽑혔습니다. 유일하게 동성커플인 <쓰릴 미> 커플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지만, 아주 근소한 차이로 조로와 루이사 커플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네요. 다섯 커플의 밸런타인데이 사연을 함께 엿보실까요?

 

 

 최고의 커플


 <조로> 조로 & 루이사 눈빛이 이글이글

 

 조로 : 루이사, 우리가 최고의 커플로 뽑혔다니, 믿어져?
 루이사 : 너를 스페인에서 처음 봤을 때보단 덜 놀라운걸!
 조로 : 21세기 한국에선 우리처럼 건강미 넘치는 커플이 대세인가 봐. 으하하.
 루이사 : 디에고, 한 살 더 먹었으니 철 좀 들어.
 조로 : 철? 나 지금 쇠뭉치를 들고 있잖아! 하하하!

 

 

 

 <맘마미아> 샘 & 도나 화끈하고 로맨틱한 세레나데

 

 도나: 어딜 데려 가는 거야?
 샘: 우리 둘만 있는 무인도에 가자. 배를 빌렸어.
 도나: 섹시하게 까맣고 미끈한 배네. 난 어디에 타지?
 샘: 여기 올라타, 난 당신을 위해 노를 젓고 노래할 테니!

 

 


 <넥스트 투 노멀> 나탈리 & 헨리 20년 후 약사가 된 헨리와 나탈리 부부

 

 헨리: 야~ 
 나탈리: 어~ 
 헨리: 이번 밸런타인데이에 선물 없어?
 나탈리: 짜잔! 에더럴 초콜릿, 발륨 초콜릿! 오랜만에 기분 좀 내보자. 혼자 먹기 없기다!

 

 


 <쓰릴 미> 나 & 그 그가 나에게 준 선물

 

 나: 해피 밸런타인! 자, 여기 초콜릿.
 그: 병신. 초콜릿은 됐고 이거나 받아.
 나: 네가 준비한 선물이야?
 그: 응. 네가 숲에 두고 온 안경.

 

 

 

 <에비타> 에비타 & 체 에바를 위한 노래

 

 체: 에바, 당신을 위한 노래야.
 에비타: 게바라~ 게바라~ 당신이 웬일이야?
 체: 밸런타인데이니까.
 에비타: 근데 나를 안 보고 어딜 보는 거야?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01호 2012년 2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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