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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오스틴 소설 각색한 <오만과 편견>, 8월 국내 초연…김지현·정운선, 이동하·윤나무·이형훈 캐스팅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달 컴퍼니 2019-07-04 3,231
<오만과 편견>이 8월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초연한다. 영국인이 사랑하는 작가 제인 오스틴이 쓴 동명 소설을 연극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원작 소설은 제인 오스틴이 스무 살에 쓴 습작 ‘첫 인상’을 개작해 자신의 두 번째 소설로 1813년 출간했다. 세밀한 인물 묘사와 탄탄한 이야기 전개로 제인 오스틴이 쓴 작품 중 가장 잘 쓴 작품으로 유명하다.

원작 소설은 출간 후 2백여 년이 흐른 현재에도 영문학 최고의 소설로 꼽히며 사랑받고 있다. 20세기 이후 수 차례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됐다. 국내에선 조선 버전으로 재해석한 작품이 2017년 선보이기도 했다. 

연극은 소설 출간 2백주년을 기념해 2014년 9월 영국 솔즈베리극장에서 초연했다. 배우 겸 작가인 조안나 틴시가 각색했다. 빠르고 활기찬 연출로 이름난 아비게일 앤더슨이 연출을 맡아 “유쾌하고 창의적이며 원작을 완벽에 가깝게 표현했다”, “수많은 각색 버전이 존재하지만 원작보다 재미있다”는 평을 들었다.

국내 초연은 오리지널 프로덕션 연출 아비게일 앤더슨과 연출가 박소영이 협업해 한국 프로덕션만의 색깔을 더한다. 박소영 연출은 <여신님이 보고 계셔>, <키다리 아저씨>,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태일>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해 왔다.

연극에는 주인공 엘리자베스와 다아시를 비롯해 베넷 가문 식구들, 다아시의 친구, 어린 여동생, 군인 등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21개 캐릭터는 단 두 배우가 연기한다. 소품과 의상, 캐릭터 특징을 활용해 성별과 연령을 넘나드는 배우들의 캐릭터 변화는 고전을 유쾌하고 매력적으로 느끼게 할 매력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A1 역은 김지현과 정운선이 맡는다. 예쁘고 똑똑하며 유머 감각도 있지만 편견에 사로잡힌 엘리자베스를 비롯해 사랑 때문에 야반도주를 하는 등 집안을 발칵 뒤집어 놓은 엘리자베스의 여동생 리디아 등 다수의 캐릭터를 소화한다.



A2 역에는 이동하, 윤나무, 이형훈이 트리플 캐스팅되었다. 잘생기고 부유한 상류층 신사지만, 엘리자베스와 첫 만남에서 오만하고 무례한 태도로 거절당하는 다아시를 비롯해 리디아와 야반도주 하는 군인 위컴 등 다수의 캐릭터를 연기한다. 

<오만과 편견>은 8월 27일부터 10월 20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국내 초연한다. 공연은 인터미션 15분을 포함해 2시간 45분 간 진행될 예정이다. 

7월 11일 오후 2시에 충무아트센터 회원을 대상으로 한 선예매가 진행되고, 12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와 예스24에서 일반 예매를 시작한다. R석 5만 5천 원, S석 4만 4천 원, A석 3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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