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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글로벌 프로듀싱작 <물랑루즈>, 브로드웨이 공식 개막…개막 주간 20억 원 매출 달성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CJ ENM 2019-08-01 2,657
CJ ENM이 글로벌 프로듀싱한 <물랑루즈>가 지난 7월 25일(현지 시간) 뉴욕 맨하탄 알 허슈펠드(Al Hirschfle Theatre)에서 공식 개막했다. 



<물랑루즈>는 2018년 7월 10일 미국 보스턴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으로 처음 선보였다. 이후 브로드웨이가 주목하는 뮤지컬 신작으로 급부상하며 예정보다 2주 연장해 공연했다. 

6월 28일부터 프리뷰 공연을 한 달여 진행한 후, 7월 25일 공식 개막한 <물랑루즈>는 개막 전부터 전 회차 매진시키며 개막 주간 동안 단 7회 공연으로 주간 매출 172만 달러(한화 약 20억 원)를 달성하며 매출 순위 상위 5위권에 진입했다. 

현지 언론인 뉴욕타임즈, 뉴욕포스트,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NY1, USA 투데이를 비롯해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 가디언 등에선 호평을 쏟아냈다. 

이는 브로드웨이 메가 히트작인 2017년 <디어 에반 핸슨(Dear Evan Hansen)>, 2018년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Harry Potter and The Cursed Child)>의 초반과 흡사한 행보다. <물랑루즈>는 CJ ENM이 작품 개발 초기 공동제작자 지위를 확보해 1백만여 달러(한화 약 12억 원)를 투자한 작품이다. 이를 통해 CJ ENM은 한국 단독 공연권을 선점했을뿐 아니라 미국, 영국 런던, 호주, 캐나다 등 1급 프로덕션 공연 공동제작 권리도 갖고 있다. 

2001년 전 세계에서 히트한 니콜 키드먼, 이완 맥그리거 주연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물랑루즈>는 1890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클럽 물랑루즈에서 일하는 한 가수와 젊은 시인의 사랑을 뮤지컬 형식으로 풀어냈다. 뮤지컬 연출은 원작 영화 감독인 바즈 루어만이 직접 지목한 브로드웨이 차세대 크리에이터 알렉스 팀버스가 맡았다. 극본은 영화 <007-스카이폴>, 연극 <레드>, 뮤지컬 <라스트 십(The Last Ship)> 등 다양한 장르에 참여한 존 로건이 썼다. 



출연진도 화려하다. <캐치 미 이프 유 캔>, 영화 <레 미제라블>에 출연한 브로드웨이 스타 아론 트베잇과 <해밀턴>에 출연한 캐런 올리보가 주연을 맡았다. 

주트박스 뮤지컬 <물랑루즈>는 20세기 파리를 배경으로 영화에서 재해석한 히트팝 음악과 마돈나, 엘튼 존 등 1970~80년대 팝 명곡 음악을 일부 그대로 사용해 추억을 자극한다. 시아, 비욘세, 레이디 가가, 아델, 리한나 등 전 세계에서 히트한 유명 팝스타 곡들도 대거 추가했다. 

한편, CJ ENM이 대규모 글로벌 제작에 참여한 것은 <킹키부츠>와 <보디가드>에 이어 세 번째다. CJ ENM은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브로드웨이 프로듀서 및 공연장 협회인 '브로드웨이 리그' 정회원 자격을 보유해 지난 6월에는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토니상 심사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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