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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을 기반으로 한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굿 세워라 금순아>, ‘우면산별밤축제’에서 선보인다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서울예술단 2019-08-05 2,847
서울예술단이 여름 특별공연으로 국립국악원이 주최하는 국악콘서트 2019 '우면산별밤축제'에 창작가무극 <굿 세워라 금순아>를 8월 10일 국립국악원 연희마당에서 공연한다. 



<굿 세워라 금순아>가 선보일 '우면산별밤축제'는 국립국악원이 매년 여름 국악의 멋과 흥을 가득 담아 여는 축제다. <굿 세워라 금순아>는 오랜 민속신앙인 굿을 소재로 전통 마당놀이 형식에 사물놀이와 가무를 결합시킨 가무극으로 만든다. 

<굿 세워라 금순아>는 젊은이들이 거의 떠난 한적한 농촌 마을에 리조트가 들어서면서 오랫동안 지키고 가꿔온 숲이 훼손될 상황에 처하자 이를 저지하고 지켜내려 하는 이들의 소동극이다. 전통문화를 지키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과 자연을 아끼고 보호해야 한다는 주제로 그린다. 등장인물 중 조선족 귀향, 베트남에서 시집 온 투이, 티베트에서 돈을 벌러온 캄차 등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다문화 사회에 대한 관심도 작품에서 담고 있는 주제 의식이다. 

상징적인 소품과 미니멀한 무대 장치로 상황과 장소를 설명한다. 작은 스툴 12개를 주요 소품으로 사용한다. 스툴은 의자부터 제상, 평상, 징검다리가 되어 상상력을 다양하게 이끄는 역할을 한다. 

권호성 서울예술단 예술감독이 직접 연출을 맡고, 진남수 작가가 극본과 작사를 했다. 국악부터 재즈, 현대음악,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양승환 작곡가, 섬세한 음악적 해석과 조율이 기대되는 이술아 음악감독과 김준태 안무가 등이 참여한다. 

이번 공연에는 서울예술단 기존 공연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타악 단원들이 펼치는 사물놀이와 가극단원들의 신명을 더해 극적인 재미와 함께 관객들과 하나가 되어 어우러지는 무대로 만든다. 

금순 역은 송문선이, 최영감 역은 박석용이, 이장 역은 민병상이, 챨리 역은 이홍모가, 공씨 역은 이영규가, 왕할머니 역은 김현아가, 슈퍼할매 역은 정유희가, 캄차 역은 고석진이, 조씨 역은 조근래가, 귀향 역은 유경아가, 투이 역은 이은솔이, 김지안 역은 김지안이 맡는다. 코러스로는 고미경, 하은서, 최영민, 윤재호 등이 참여한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선착순 예약제(7백 명)로 진행한다. 네이버 예약에서 사전 예약하거나 혹은 국립국악원(02-580-3300)을 통해 전화 예약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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