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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앤디웍스 제작 <그림자를 판 사나이> ‘날 부르네’, ‘그 누구도 벗어날 수 없어’ 선공개 (영상)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알앤디웍스 2019-09-16 3,789
11월 초연하는 <그림자를 판 사나이>가 뮤직비디오를 통해 두 곡을 선공개했다. 



제작사 알앤디웍스는 보다 심도있고 완성도 높은 작품을 위해 다년 간 작품 개발을 거쳐 이미 대본과 음악 작업을 마무리한 상태라고 밝혔다. 개막을 두달 여 남겨두고 주요 캐릭터 솔로 곡을 공개한 것은 높은 완성도에 대한 자신감으로 비친다. 

공개한 두 곡은 지난 7월 비공개 리딩 공연부터 참여한 페터 슐레밀 역의 장지후와 그레이맨 역이 김찬호가 불렀다. 


ⓒ클립서비스 유튜브

장지후가 부른 '날 부르네'는 페터 슐레밀의 솔로곡으로 작품을 여는 넘버다. 모든 걸 잃고 빈털터리 신세가 된 페터가 도시 최고 부자 귀족인 토마스 융을 만나러 가며 부르는 곡이다. 낯선 도시로 향하는 불안과 새로운 희망을 만날 기대감이 뒤섞인 곡이다. 

주인공 페터 슐레밀은 고대하던 토마스 융과의 만남, 예상하지 못했던 그레이맨의 제안, 한 순간의 선택이 불러온 비극까지 130분 간 이어지는 이야기를 끌어가는 인물이다. 이 배역을 맡은 배우들은 극한으로 치닫는 캐릭터의 감정을 표현함과 동시에 관객들에 서사에도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이 역은 양지원, 장지후, 최민우가 연기한다. 


ⓒ클립서비스 유튜브

김찬호가 부른 '그 누구도 벗어날 수 없어'는 그레이맨의 솔로곡이다. 그레이맨이 페터에게 두 번째 거래를 제안하며 두 사람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다. 인간은 절대 악마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이것이 인간의 정해진 운명이라 비웃는 그레이맨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긴 곡이다. 

그레이맨은 극 중 가장 비현실적이고 환상적인 작품 이미지의 중심에 선 캐릭터다. 이 배역을 맡은 배우들은 캐릭터의 개성을 살리면서 악(惡)으롬나 존재하는 인물의 이야기가 설득력있도록 연기해야 한다. 이 역할은 김찬호, 조형균, 박규원이 맡는다. 

정영 작가의 감성적인 가사와 우디 박(Woody Pak) 작곡가 특유의 음악적 매력이 만난 <그림자를 판 사나이>는 11월 16일부터 2020년 2월 2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티켓 판매는 9월 18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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