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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개막 <광주>에 이정열, 박시원, 서현철, 김국희, 주민진, 문성일 등 출연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라이브, 극공작소 마방진 2020-07-09 3,216
<광주>가 마지막 주요 배역 캐스팅을 공개했다. <광주>는 광주 시민들이 군부 정권에 대항하고 민주화를 요구하며 발생한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인 민주, 인권, 평화 등 보편타당한 가치를 전하는 창작 뮤지컬이다.



군인 허인구 역에는 이정열과 박시원이 더블 캐스팅되었다. 5·18민주화운동을 진압하기 위한 505부대 특무대장이자 지휘관으로 상부의 명령을 철저히 따르는 인물이다. 이정열은 <귀환>, <신흥무관학교>, <그날들> 등에서 묵직한 연기로 공감을 전해왔다. 박시원은 <노트르담 드 파리>, <안나 카레니나> 등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사랑받고 있다.



오활사제 역은 서현철과 이동준이 연기한다. 오활사제는 자애롭고 전투와 거리가 멀 것 같은 인정이 넘치는 천주교 사제이지만 5·18민주화운동 당시 참상을 목도하고 항쟁의 의지를 드러내는 인물이다. KBS 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에서 활약 중인 서현철은 <그날들>, <보도지침> 등 무대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 중이다. 이동준은 <리어왕>, <준대로 받은대로> 등에서 섬세한 연기를 선보였다.



이기백 역으로 김대곤과 주민진이 출연한다. 이기백은 시민군의 한 사람으로 자주 툴툴대지만 주변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쾌활한 인물이다. 김대곤은 tvN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 연극 <생쥐와 인간> 등 여러 분야를 섭렵하며 활약 중인 배우다. 주민진은 <사의 찬미>, <경종수정실록> 등에서 밀도 높은 연기로 사랑받아왔다.



거리를 떠돌며 살지만, 풍류의 멋과 삶에 대한 깊은 고찰을 지닌 거리천사 역은 김아영과 김국희가 맡는다. 김아영은 <마리 퀴리>, <줄리 앤 폴>, <톡톡>, <밑바닥에서> 등 연극과 뮤지컬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와 탄탄한 가창력을 펼쳤다. 김국희는 최근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비롯해 <프리스트>, <베르나르다 알바> 등에서 스펙트럼 넓은 연기력을 선보였다. 



공명심과 이해관계에 밝아 실리를 따지는 김창석 역은 <명성황후>, <지킬 앤 하이드>에서 활약한 김태문이 연기한다. 신문 배달을 하는 야학생으로 숫기 없지만 신념이 굳은 장삼년 역으로는 <베어 더 뮤지컬>, <차미>, <팬레터> 등에서 활약해온 문성일이 출연한다. 중국집 배달원으로 장삼년과 친우이지만 굳은 신념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행동파 야학생인 오용수 역은 <베어 더 뮤지컬> 등에서 신인답지 않은 실력을 펼친 이봉준이 맡는다.

28개 배역에 38명 배우가 출연하는 <광주>는 10월 9일부터 11월 8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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