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usical

더뮤지컬

NEWS DB 발빠른 공연 뉴스와 풍부한 현장 소식

21세기 청년독립단, 코로나19 응원 위한 거리 뮤지컬 <안녕, 고마운 그대> 선보여…김문정 음악감독, 장유정 감독, 한재아, 배나라 등 참여 (영상)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21세기 청년독립단 2020-07-21 4,017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을 반복하는 상황에서 의료진들과 국민들에게 응원을 더하기 위해 뮤지컬계 창작진들이 뭉쳤다. 21세기 청년독립단이 선보인 두 번째 거리 뮤지컬 <안녕, 고마운 그대>를 통해서다.



거리두기 뮤지컬 <안녕, 고마운 그대>는 코로나19로 갑작스럽게 일상이 변하면서 만나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그리움, 의료진에 대한 고마움을 아름다운 노랫말로 표현한 창작 작품이다. 

<안녕, 고마운 그대>는 한 여자(한재아 분)는 강변북로를 따라 홀로 차를 몰고 가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변해버린 일상을 보며 지루했던 나날들이 지금은 얼마나 그리운지 노래한다. 같은 생각을 하는 친구들(배나라, 문지수 외)도 각자의 공간에서 떨어진 채 노래를 이어 부른다. 그들은 예전처럼 모두가 한 공간에 모여 노래 부를 수 있길 기원한다. 



문득 멀리서 마음을 울리는 음악 소리가 들리고 순간, 동시에 차를 돌려 어딘가로 향한다. 그곳에서 친구, 동료들과 수많은 오케스트라 단원들(the M.C 오케스트라), 지휘자(김문정 음악감독)와 재회한다는 내용을 영상으로 담았다. 

<안녕, 고마운 그대>는 코로나19로 익숙했던 일상이 사라진 언택트 시대에 사람들은 새로운 방식으로 세상과 발맞추고 있는 상황에서 ‘뮤지컬은 어떤 새로운 방식으로 세상에 영향력 있는 메시지를 보낼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뮤지컬답게 노래를 통해 서사를 전개하고, 클라이맥스를 분명히 전달하기 위해 보다 동적인 모습을 고민하던 중, 차량 뮤지컬이라는 세부 컨셉을 잡았다. 

가장 개인적이고 믿을 수 있는 공간인 동시에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인 차에서 서사를 시작하고 차량으로 이동해 야외 넓은 공간에 모이는 것으로 이야기를 진행시키고, 그곳에서 의료진들을 위한 응원 메시지를 담아 클라이맥스를 만드는 방식으로 플롯을 완성했다. 



코로나 상황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세상으로 되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을 위한 감사 메시지도 전달하고자 했다. 뮤지컬계 주요 창작진과 주조연급 배우들은 이런 주제와 방식에 공감하며 선뜻 <안녕, 고마운 그대>에 합류했다. 

JTBC <팬텀싱어>와 <모차르트!>, <웃는 남자>, <레베카> 등으로 잘 알려진 김문정 음악감독과 남진경 작곡가가 작곡을, <김종욱찾기>, <형제는 용감했다>, <그날들> 등 유명 뮤지컬 극작 및 연출로 활동했고, <정직한 후보>, <브라더>, <김종욱 찾기> 등으로 영화감독으로도 흥행몰이에 성공한 장유정 감독이 작사를 맡았다. <웃는 남자>, <팬텀> 등 국내 유명 뮤지컬 공연에서 활약하고 있는 홍세정 안무감독이 안무를 맡아 힘을 더했다.

최고의 창작진들과 함께 20여 명의 더엠씨(The M.C)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20여 명의 주조연급 배우들의 퍼포먼스는 뮤지컬의 내러티브를 따라 갈수록 고조되며 보는 이들의 마음에 벅찬 감동을 전한다.



이번 거리(두기) 뮤지컬을 기획한 21세기청년독립단의 작업은 처음이 아니다. 2017년 광복절을 맞아 50여 명의 현역 뮤지컬 배우들과 명동 거리에서 게릴라 뮤지컬을 펼쳤다. 폭우가 쏟아지던 명동 거리에서 펼쳐진 창작 게릴라 뮤지컬은 현재 유튜브 조회수 110만 회를 돌파했고, 2019년 광복절 경축식에도 초청되어 전국 생중계가 될 만큼 큰 반응을 이끌어냈다. 

코로나19로 인해 익숙했던 일상이 사라지고 함께 했던 친구들의 얼굴들을 한동안 보지 못했다. 사람들 간의 모임이 줄어들고, 그에 따라 거리도, 극장도 비어버렸다. 전혀 새로운 환경 속, 사람들은 절망과 좌절을 딛고 이제 새로운 방식으로 세상과 발맞추어 나가고 있다.  

 

한편, 21세기청년독립단은 뮤지컬이 공연장을 벗어나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생생한 감동을 주는 창구가 되어 뮤지컬계 저변이 확대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거리 뮤지컬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 2020년 광복절에도 색다른 거리 뮤지컬을 제작해 대중들에게 큰 감동을 전달할 계획이다. 21세기청년독립단은 유튜브 채널 ‘21세기청년독립단’을 중심으로 유한양행의 후원을 받아 동시대 청년들의 주체적 삶을 응원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들을 제작하여 업로드하고 있다. 


ⓒ21세기 청년독립단 유튜브



* 본 기사는 “더뮤지컬”이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으며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어길 시에는 민, 형사상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네이버TV

트위터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