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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극 <오만과 편견>, 김지현·정운선·백은혜-홍우진·이동하·신성민·이형훈 캐스팅으로 9월 돌아온다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달 컴퍼니 2020-07-30 3,114
호평 속에 초연했던 <오만과 편견(Pride and Prejudice)>이 엠피앤컴퍼니 주최, 달 컴퍼니, ㈜파크컴퍼니 공동 제작으로 9월 다시 돌아온다. <오만과 편견>은 영국이 사랑하는 작가 제인 오스틴의 동명의 장편 소설을 유쾌한 2인극으로 각색한 연극이다. 원작은 소설뿐만 아니라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로 변주되며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티저 포스터에는 밝고 화사한 공간에서 서로를 바라보는 엘리자베스와 다아시의 모습을 담았다. 두 사람의 시선과 감정이 서로를 향해 담겨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따뜻하고 달콤한 감성을 보여준다.
 
<오만과 편견>은 원작 속 주인공인 베넷가(家)의 둘째 딸 ‘엘리자베스 베넷’을 비롯해 베넷가의 다섯 딸들부터 남자 주인공인 ‘다아시’와 그의 친구 ‘빙리’ 등 각기 다른 개성 넘치는 캐릭터 21명을 배우 단 두 명이 소화한다. 배우의 퇴장과 무대 이동 없이도 자연스럽게 장면이 바뀌고, 각 캐릭터를 특징하는 소품과 의상의 섬세한 사용으로 다른 역할로 오갔다. 이러한 재치는 관람 포인트가 되기도 했다. 

지난 초연에서 열연을 펼친 김지현, 이동하, 정운선, 이형훈은 초연 마지막 무대에서 소감으로 “독특한 형식인 만큼 대사가 많아서 힘들었지만 관객분들이 <오만과 편견>을 사랑해 주셔서 공연을 하는 내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작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네 배우는 재공연에도 다시 함께한다.

새로운 배우들도 합류한다. <레드북>,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등에서 자연스러운 연기로 관객들을 무장해제시킨 홍우진과 <미드나잇 액터뮤지션>,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킬 미 나우>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해온 신성민, <베르나르다 알바>, <취미의 방> 등에서 섬세한 연기를 펼쳤고 현재 JTBC 드라마 <모범형사>에 출연 중인 백은혜가 참여해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당당하지만 편견에 사로잡힌 엘리자베스(리지)와 철부지 여동생 리디아 등을 연기할 ‘A1’ 역은 김지현과 정운선, 백은혜가, 상류층 신사이지만 무례한 다아시, 엘리자베스의 사촌 콜린스 등을 연기할 ‘A2’ 역은 홍우진, 이동하, 신성민, 이형훈이 맡는다.

<오만과 편견>은 9월 19일부터 11월 29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공연한다. 티켓 판매는 8월 12일, 해븐마니아 회원들을 대상으로 달 컴퍼니 웹사이트에서 선예매를 오픈한 뒤, 13일부터 인터파크, 예스24, 달 컴퍼니 웹사이트에서 일반 예매를 시작한다. 전석 5만 5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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