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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9월 한국 초연…이순재·카이 등 출연

글: 이솔희 | 사진: 파크컴퍼니 2024-07-15 2,790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가 9월 7일 한국 초연을 앞두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미국 배우이자 극작가인 데이브 핸슨의 대표작으로, 모호하고 추상적인 <고도를 기다리며>를 오마쥬하여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는 평을 받은 작품이다. ‘2013 뉴욕 국제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첫선을 보여 뛰어난 유머와 재치 넘치는 대사를 통해 원작의 의미와 깊이를 유쾌하게 풀어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작품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공연장의 분장실에서 주인공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의 언더스터디(대역 배우) 에스터와 밸의 모습을 그린다. 무대 뒤에서 한없이 기다리는 두 배우는 예술, 인생, 연극과 같은 주제의 질문과 씨름한다. 때론 우스꽝스럽고 한편으론 진지한 그들의 모습은 삶과 인생, 그리고 예술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관객에게 던진다. 
 
주인공 에스터와 밸은 각각 <고도를 기다리며>의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 역의 언더스터디다. 이번 공연은 연륜 있는 에스터와 햇병아리 밸의 조합, 젊은 꼰대 에스터와 늦깎이 신입 밸이라는 개성 있는 조합으로, 같은 공연임에도 페어 별로 다른 공연을 보는 듯한 색다른 재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에스터 역에는 최근 백상예술대상에서 특별 무대를 선보여 후배 배우들의 기립박수를 끌어냈던 배우 이순재가 캐스팅됐다. 이순재 에스터와의 궁합을 선보일 밸 역에는 연극 <라스트세션>에서 호연을 선보였던 카이가 출연한다. 더블캐스트로 가수 겸 배우 최민호가 캐스팅되어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 

 

곽동연, 박정복은 젊은 꼰대 에스터와 늦깎이 신입 밸의 모습을 그린다. 두 사람은 연극 <엘리펀트 송>에서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어 두 배우의 케미가 기대를 모은다.

 

<고도를 기다리며>, <라스트 세션>, <러브레터>, <그라운디드> 등 작품의 본질을 꿰뚫면서도 세련된 미장센과 흡인력 있는 연출로 인정받아 온 오경택 연출이 연출을 맡았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오는 9월 7일부터 12월 1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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