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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스윙 데이즈> 11월 초연…유준상·신성록·민우혁 등 출연

글: 이솔희 | 사진: 올댓스토리 2024-09-11 5,872

냅코 프로젝트를 소재로 한 대형 창작 뮤지컬 <스윙 데이즈_암호명 A>가 오는 11월 19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존경받는 기업인인 유일한 박사가 ‘암호명 A’로 냅코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사실은 그가 세상을 떠나고 20년이 지나서야 밝혀졌다. 일제 치하의 1945년, 대한민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OSS(미국 CIA 전신)가 비밀리에 준비한 냅코 프로젝트는 8월 18일 작전 시행을 목표로 애국심 강한 한국인 19명으로 구성되었다. 자신의 모든 인생과 신분을 버리고 알파벳 암호명으로 활동했던 이들의 작전은 8월 15일 일본이 항복을 선언하며 무산되었다. 암호명 A로 불렸던 한 남자에 대한 기록으로 뮤지컬 <스윙 데이즈_암호명 A>는 시작됐다.
 
냅코 프로젝트와 유일한 박사의 독립운동을 모티브로 창작된 뮤지컬 <스윙 데이즈_암호명 A>는 브랜드 스토리 개발사인 ㈜올댓스토리와 뮤지컬 <그날들>, <모래시계> 등의 창작 뮤지컬 작업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는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가 그 뜻을 모아 공동 제작에 참여했다. 3년여에 걸친 프리 프로덕션 작업을 통해 완성된 이 작품은 국내외 크리에이티브 팀이 협업한 결과물이다. 

 

영화 <실미도>로 천만 영화 관객의 시대를 연 김희재 작가의 첫 뮤지컬 집필작이자 그래미 어워즈와 에미상 수상은 물론 <데스노트>, <웃는 남자> 등의 흥행 뮤지컬 편곡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친숙한 제이슨 하울랜드가 작곡가로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여기에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는 김태형 연출과 김문정 음악감독이 작품을 이끈다.

 


비밀리에 독립운동을 후원하던 사업가에서 직접 독립운동에 뛰어드는 유일형 역에는 유준상, 신성록, 민우혁이 캐스팅됐다.
 
일본인 장교 아버지와 조선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일본인 중좌 야스오 역에는 고훈정, 이창용, 김건우가 출연한다.

 

일형의 파티장에 숨어든 독립군 베로니카 역에는 김려원, 전나영, 이아름솔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일형의 소꿉친구이자 든든한 사업 파트너인 황만용 역에는 정상훈, 김승용이 출연한다. 야스오의 아버지이자 조선에 새로 부임한 총독 곤도 역에는 장현성, 성기윤이 캐스팅됐다.

 
현명하고 아름다운 일형의 약혼녀인 중국계 미국인 의사 호메리 역에는 최현주, 이지숙이 무대에 오른다. 일형의 숨겨진 조력자인 펄벅 역에 유보영과 오진영, 베로니카의 아들인 성인 도마 역에 이은상, 어린 도마 역에 최지훈과 여민혁이 출연한다.
 
<스윙데이즈_암호명 A>는 오는 11월 19일부터 2025년 2월 9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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