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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시즌스 일대기를 한 자리에 담은 <저지보이스>, 2014년 1월 내한 공연

글 | 안시은 | 사진제공 | 마스트엔터테인먼트 2013-09-06 2,818

포시즌스의 일대기를 담은 <저지보이스>가 2014년 1월, 한국을 찾는다. <저지보이스>는 1960년대를 사로잡았던 포시즌스(The Four Seasons)의 음악으로 탄생한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2006년 토니어워즈에서 최고 뮤지컬상을 비롯한 남우주조연상 등 총 4개 부문을 수상했다. 그래미 어워즈 뮤지컬 앨범상 수상 뿐 아니라 2008년 영국 올리비에 어워즈에서 역시 최고 뮤지컬상을 거머쥐는 등 전세계 42개 주요 시상식에서 수상한 기록을 썼다.

 

 

<저지보이스>는 개막 후 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서 꾸준히 공연되며 수년째 흥행순위 상위권을 놓치지 않고 있다. 브로드웨이 성공 이후 영국 외스트엔드, 캐나다, 호주, 남아공 등 미국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에서 공연되었고 한국 공연은 싱가포르 투어에 이은 아시아 두 번째 투어다.

 

<저지보이스>는 뮤지컬 넘버들의 주인공인 포시즌스 멤버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를 다룬다. 뉴저지의 가난했던 촌뜨기 소년들이 음악을 향한 열정을 갖고 뭉쳐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기까지 빠른 시간 동안 얻게 되었던 성공과 명예, 이후 헤어짐과 화해까지의 숨겨졌던 이야기들을 무대 위로 꺼낸다.

 

 

`캔 테이크 마이 아이즈 오프 유(Can`t Take My Eyes Off You)`, `쉐리(Sherry)` 등 프랭키 벨리와 포시즌스의 히트곡들은 영화와 CF, 방송 등을 통해 한국인들에게도 친숙한 음악이다. 팝송을 듣고 성장한 중장년층에 더 익숙한 곡들이지만 낯설지 않은 멜로디로 20~30대 젊은 층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작품이다.

 

<저지보이스>에 참여한 각본가 릭 앨리스와 마샬 브릭먼, 국내엔 <닥터지바고>로도 친숙한 연출가 데스 맥아너프는 포시즌스의 음악에 새로운 이야기를 맞춰 입히는 대신 그룹 포시즌스의 일대기에 충실한 공연을 만들기로 결정한다. 뮤지컬 전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들의 이야기를 다루기로 한 것이다. 원년 멤버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는 과정에서 서로가 기억하는 관점이 다른 것에서 착안해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뉘는 이야기 구조의 모티브를 잡았고 포시즌스 실제 멤버 밥 고디오와 프로듀서였던 밥 크루가 작사를 맡아 사실성을 더했다.

 

 

프랭키 벨리, 토미 드비토, 밥 고디오, 닉 메시 등 네 멤버가 40년 간 쌓아온 긴 여정의 이야기는 사계절과 맞물리며 <저지보이스>의 감동을 만들어낸다. <저지보이스> 첫 내한 공연은 2014년 1월 17일부터 3월 23일까지 두 달 간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다. 1월 17일부터 2월 9일 공연에 해당하는 1차 티켓 기간의 예매는 9월 10일부터 가능하다. 공연 시간은 2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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