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더 뮤지컬 어워즈 개최
오는 6월 4일, 중앙일보와 JTBC, 한국뮤지컬협회의 공동 주최로 제6회 더 뮤지컬 어워즈가 개최된다. 지난해 시상식에서 남녀주연상을 받은 조승우와 차지연이 올해 시상식의 홍보 대사로 임명된 가운데, 지난 5월 9일 기자 간담회에서 각 부문의 후보작(자)이 발표되었다. 올해의 뮤지컬과 올해의 창작뮤지컬, 배우와 스태프에게 주어지는 상 등 19개 부문의 시상이 이루어진다. 문화계 전문가 7인이 후보를 선정했고, 본심에는 60명 내외의 공연 담당 기자와 40명 내외의 공연 관계자가 참여했다. 오후 6시 20분부터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시상식이 진행되며, 5시 30분부터는 레드 카펫 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시상식은 JTBC와 QTV를 통해 방송된다.
ISPA 서울 총회 개최
‘Cultural Shifts: 문.화.변.동’이라는 부제를 단 ISPA 서울 총회가 6월 11일부터 16일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장 및 문화 예술 공간에서 열린다. ISPA(International Society for the Performing Arts, 국제공연예술협회)는 전 세계 50여 개국, 400여 명의 공연 예술 전문가 및 전문 기관으로 구성된 비영리 국제 네트워크이다. 매년 1월 뉴욕에서 정기 총회를 열고, 6월이면 회원국 대표 도시를 돌며 국제 총회를 개최하는데, 올해는 서울이 그 주인공이다. 아시아 국가로는 홍콩과 싱가포르에 이어 한국이 세 번째 개최국이다. 11일과 12일 양일간은 문래예술공장에서 공연예술단체와 공연장, 예술 정책 및 지원에 대한 사례 연구 발표와 토론이 계획되어 있다. 이후에는 한류 열풍,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국내 예술가들의 초상, 공연 예술 프로그램을 통한 도시 활성화 및 다문화 수용 등 다양한 주제의 포럼이 일정을 채우고 있다. 참가자 네트워킹 또한 포함되어 있다. 국립중앙극장장 안호상과 연출가 오태석, 발레리나 강수진, 소리꾼 이자람,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 정재왈을 비롯해, 뉴욕 필하모닉 사장 쟈린 메타와 시드니 페스티벌 총감독 리번 버텔즈, 홍콩 아트페스티벌 총감독 티사 호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제6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개최
제6회 대국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6월 15일부터 7월 9일까지 대구 지역의 주요 공연장 및 시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15일 저녁 7시, 두류공원 코오롱 야외 음악당에서 개최되는 무료 야외 공연 ‘뮤지컬의 밤’이 축제의 서막을 올린다. 개막작인 <아리아 판타지>와 <투란도트>, <셜록홈즈>, <식구를 찾아서> 등이 공식 초청작으로 상연되며, 뉴욕에서 온 <센트럴 애비뉴 브레이크다운>과 러시아 국립극장의 <홀스토메르>도 볼 수 있다. 딤프가 지원하는 창작뮤지컬 <내 인생의 특종>, <샘>, <날아라, 박씨!> 등이 관객들에게 첫선을 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과 대구 뮤지컬 어워즈, 포럼과 부대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문의 www.dimf.or.kr
‘2012 창작뮤지컬 육성 지원 사업’ 공모 결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고 한국뮤지컬협회가 주관하는 ‘2012 창작뮤지컬 육성 지원 사업’에 선정된 작품들이 발표됐다. 우수한 창작뮤지컬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초연을 진행 중이거나 완료한 작품을 대상으로 지난 4월 한 달간 신청을 받았고, 심사를 거쳐 재공연 지원작과 해외 공연 지원작을 선정했다. 재공연에 소요되는 출연자 및 스태프 인건비, 공연장 대관료, 세트 제작비와 운송비, 홍보비 등을 지원할 목적이다. 그 결과, 재공연 지원작으로는 <영웅>과 <셜록홈즈>, <인당수 사랑가>, <스페셜레터>, <식구를 찾아서>, <영웅을 기다리며> 여섯 작품이 뽑혔다. 공연의 규모에 따라 2억 원과 3억 원, 5억 원으로 차등 지급한다. 해외 공연 지원 부문에서 선발된 작품은 <광화문 연가>와 <궁>, <투란도트>이다.
<잭 더 리퍼> 일본 진출
2009년에 초연하고 두 차례 앙코르 공연되었던 <잭 더 리퍼>가 오는 7월 20일 국립극장에서 재공연한 후, 9월에는 도쿄의 아오야마 극장에 오를 예정이다. <잭 더 리퍼>의 일본 공연은 국내 제작사 엠뮤지컬컴퍼니와 일본 공연 기획사 쿠아라스의 공동 제작으로 추진된다. 공연권 수출에 그치지 않고, 제작비 투자와 수익 분배, 캐스팅 결정, 마케팅 등 모든 제작 과정을 두 나라의 기획사가 공유한다. 7월 국립극장 공연에 참여하는 제작진과 출연진이 그대로 일본 공연에 투입돼, 한국 배우들이 열연하는 한국어 공연이 일본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김승대, 일본에서 팬 미팅 가져
지난달 폐막한 <엘리자벳>에서 황태자 루돌프 역을 맡은 배우 김승대가 오는 6월 말 일본 팬들과 만남을 위해 출국한다. 이번 팬 미팅은 일본의 산케이리빙신문과 일본방송이 후원하는 행사로, 현재 <엘리자벳> 일본 공연에서 루돌프 역을 맡고 있는 히라카타 겐키와 김승대가 함께한다. 지난 3월 산케이리빙신문 측은 히라카타 겐키와 내한하여 한국의 <엘리자벳>을 관람하고, 두 루돌프의 팬 미팅을 주선한 바 있다. 당시 김승대에 대한 일본 팬들의 반응이 뜨거워, 이번에는 김승대가 일본을 방문하기로 한 것. 한국 배우를 만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두 나라의 루돌프에게 <엘리자벳>과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6월 24일, 일본방송의 스튜디오에서 2회에 걸쳐 팬 미팅이 진행되며, 이 행사는 산케이리빙신문과 일본방송을 통해 보도될 예정이다.
크리에이티브 라운지 <모비딕>
행복나눔재단의 인큐베이팅 공간인 프로젝트박스 시야에서 관객 교육 프로그램인 크리에이티브 라운지가 매달 진행된다. 창작자와 관객이 소통하는 자리로, 관객들은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창작자는 관객들의 소감 및 바람을 들을 수 있다. 최근에 화제가 되었던 작품들을 위주로 진행되며, 지난달 <서편제>에 이어 6월에 만나볼 작품은 <모비딕>이다. 연출가 조용신과 배우가 참석할 예정이다. 6월 11일 월요일 저녁 8시에 용산구 동빙고동 소재 프로젝트 박스 시야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2만 원이며, 예약은 070)7601-1154와 kycduna@skhappiness.org로 가능하다.
송용진, 밴드 쿠바 3집 앨범 발표
뮤지컬계 팔방미인 송용진이 속한 밴드 쿠바가 2006년 2집에 이어 6년 만에 3집 「CUROPA」를 발표했다. 타이틀 곡 ‘Control’을 포함하여 일곱 곡이 담겨 있다. 뮤지컬에서와는 사뭇 다른, 록커로서 송용진의 보컬을 들을 수 있다. 음반 발표와 함께 홍대 클럽 곳곳에서 쿠바의 공연이 계획된 상태다. 뮤지컬 <셜록홈즈>와 연극 <칠수와 만수>뿐만 아니라 클럽 공연에서도 송용진의 매력을 만날 수 있다. 최근 송용진은 김조광수 감독의 영화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에도 출연했다.
국립극장 ‘여우락페스티벌’
2012년 7월 3일부터 21일까지, 국립극장 주최로 여우락(樂) 페스티벌이 열린다. 페스티벌의 이름은 ‘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를 줄인 표현이다. 2010년부터 시작된 여우락 페스티벌은 전통 음악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해외에서 인정받은 아티스트의 무대를 볼 수 있다. 고루한 줄만 알았던 우리의 음악을 새롭게 들어볼 수 있는 축제이다. 아시아는 물론 유럽 등지에서 작곡가, 연주가, 프로듀서로 활동하는 일본 출신의 아티스트 양방언이 2012년 축제의 예술감독을 맡았다. 크로스오버 타악 연주자 장재효가 음악감독을 맡았다. 소리꾼 이자람의 판소리 공연 <사천가>와 사물놀이 <風>, ‘모던 가야그머’ 정민아의 토크 콘서트 <당신의 이야기>, 국립국악관현악단의 피리 3중주 등 다양한 전통 음악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7월 21일에는 모든 단체가 한자리에 모인 <여우락 콘서트>가 열리니, 이 축제가 궁금한 관객들은 이 콘서트를 통해 국악과 가까워지는 시도를 해보면 좋을 듯하다.
2012 아리랑페스티벌 ‘더 아리랑’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일대에서 ‘더 아리랑’이라는 이름의 축제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아리랑세계화추진위원회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이 페스티벌은 우리가 그간 잘 모르고 있었던 아리랑의 진면목을 재발견하고 아리랑을 세계에 알리려는 목적으로, 전통 아리랑과 대중문화를 결합시킨 새로운 모습의 아리랑을 선보이는 자리다. 아리랑의 연원과 확산에 대해 고찰하는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가족극 <으랏차차 아리랑!>과 체험 행사 ‘아리랑과 놀아보세’, K-POP과 아리랑을 접목시킨 콘서트 <아리랑이 웃는다>가 관객들을 만난다.
제5회 상상마당 시네마 음악 영화제
6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홍대의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음악 영화제가 개최된다. 다섯 개의 섹션으로 나눠진 음악 영화의 열전을 즐길 수 있다. <캔 유 필 잇>과 <두레소리> 등을 포함한 음악 영화 신작을 볼 수 있는 첫 번째 섹션과, <춘향뎐>과 <김종욱 찾기>, <천국의 아이들> 등을 볼 수 있는 두 번째 섹션, 한국 뮤지컬 영화 특별전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라디오헤드 특별전에서는 <케빈에 대하여>, <씨클로>, <상실의 시대>, <라디오헤드 라이브 인 프라하>로 지산 록 페스티벌에 앞서 라디오헤드를 영화로 만나볼 수 있다. 싱어송 라이터 김지수와 뮤지컬 배우 차지연, 만화가 천계영 등 객원 프로그래머로 참여한 이들이 추천한 음악 영화 <원스>, <드림걸즈>, <와이키키 브라더스> 등도 상영된다. 단편 영화 <지각생들>과 <오징어와 복면>, <기타와 나>는 신선하고 독특한 음악 영화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락 오브 에이지> 오디션 공고
올해 11월부터 내년 초에 걸쳐 공연될 예정인 <락 오브 에이지>의 제작사 쇼플레이가 오디션을 실시한다. 오디션은 주·조연 및 앙상블 전 배역을 대상으로 하며, 6월 13일 수요일 오후 5시까지 서류 접수를 받는다. 서류 전형 합격자에 한해 6월 18일부터 21일까지 우리금융아트홀 연습실에서 오디션이 실시된다. 9월 중순에 공연 연습을 시작할 예정이다. 문의 02)556-5910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 105호 2012년 6월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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