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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브로드웨이 배우들의 <드림걸즈> 음원 녹음하던 날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 | 안시은 기자 | 영상 | 안시은 기자 | 스테이션아이디제작 | 카피카피룸룸 2017-02-01 3,508
<드림걸즈>가 내한 공연으로는 처음 한국 관객들과 만납니다. 4월 4일부터 6월 25일까지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하는 <드림걸즈>에는 전출연진이 뉴욕 현지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흑인 배우들로 채워집니다. 브로드웨이에서 <컬러 퍼플>, <북 오브 몰몬>, <맘마미아!> 등에 출연해온 배우들입니다. 

한국인만 갖고 있는 ‘한(恨)’의 정서를 외국인이 그대로 표현하기 어렵듯이, 한국인이 채울 수 없는 흑인 특유의 느낌과 소울은 분명 존재합니다. <드림걸즈> 내한공연은 흑인 이야기를 그들이 보여준다는 점에서, ‘오리지널’ 감성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가 자연스럽게 커지게 합니다. 

지난 설연휴 직전, <드림걸즈> 주역들은 음원 녹음과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잠시 한국을 방문했는데요.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녹음이 한창 진행 중이던 대치동 스튜디오를 방문했습니다. 

‘드림걸즈(Dream Girls)’, ‘리슨(Listen)’을 녹음했던 1월 19일에 이어 현장을 찾았던 20일에는 ‘앤드 아임 텔링 유 아임 낫 고잉(And I’m Telling You I’m Not Going)’과 ‘유 아 마이 드림(You’re My Dream)’ 녹음이 이어졌습니다. 



‘And I’m Telling You I’m Not Going’은 에피 솔로곡으로 커티스에게 “당신 없인 안 된다”며 붙잡는 곡입니다. 이날 녹음은 더블 캐스트 중 한 명인 브릿 웨스트가 소화했는데요. 전날 녹음에 참여한 에피 역의 브리 잭슨과는 또다른 색깔의 울림을 보여주었습니다. 

‘You’re My Dream’은 2막에 나오는 디나와 커티스의 듀엣곡입니다. 영화에선 비욘세와 제이미 폭스가 소화했던 넘버입니다. ‘When I First Saw You’란 제목으로도 불리는 넘버입니다. 죠. 이날 녹음에는 디나 역의 캔디스 마리 우즈와 커티스 역의 섀비 브라운이 참여했습니다. 



배우들은 <드림걸즈> 내한공연을 통해 처음 만났음에도 마치 오래 알고 지내온 것마냥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랑했습니다. 실력파들이라는 말에 걸맞게 녹음은 각기 한 시간도 채 걸리지 않아 종료되었고요. 이어진 뮤직비디오 촬영이 처음엔 낯선듯 했지만 이내 긴장을 풀고 자연스러운 호흡과 눈빛을 보여주었습니다. 


Dream Girls

자료제공|오디컴퍼니

Listen

자료제공|오디컴퍼니

And I'm Telling You I'm Not Going


You're My Dream


이틀간 녹음을 이끌었던 원미솔 음악감독은 “흑인 음악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흑인과 같이 할 기회가 잘 없다”며 음악적으로 값진 작업을 할 수 있겠다는 기대를 표했습니다. 언어의 한계를 넘어서는 훌륭한 재능과 음악성, 음악을 대하는 자세에서 배울 점이 많았다고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음악을 향한 순수한 열정을 발견한 기쁨이 무척 커보였습니다.

배우들의 녹음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그간 해온 시스템에서 벗어나, 온전히 음악에 집중해서 재미있게 잘할 수 있겠다며 “굉장히 좋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어로 느낄 수 있었던 감동도 충분히 간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녹음에 참여했던 브릿 웨스트(에피 역), 캔디스 마리 우즈(디나 역), 섀비 브라운(커티스 역)과 현장을 찾은 올리비아 애슐리 리드(미셸 역)까지 네 배우와 함께했던 진솔한 인터뷰는 다음주 공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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