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PS는 지난 호에 지면의 한계 혹은 여러 여건 등으로 싣지 못했거나 아쉬웠던 혹은 더 담고 싶었던 뒷이야기를 담는 섹션입니다. 관련 기사는 <더뮤지컬> 4월호 [PERSONA] <더 데빌> 조형균의 X-화이트'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4월호 '페르소나'에서는 <더데빌>의 X-화이트로 출연 중인 조형균을 만났습니다. 인간의 본능과 욕망 그리고 선택을 이야기하는 작품에서 완전한 선(善)인 X-화이트를 연기하는 그. 지면상 싣지 못했던 조형균의 X-화이트 이야기를 공개합니다.
X-화이트가 인간에게 탑재되어 있는 신이라고 했잖아요. 그럼 성선설을 믿나요?
맞아요. <더데빌>은 성선설을 기반으로 되어있죠.
그렇다면 X-화이트가 추구하는 지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했어요?
지향점이라기보다는 음…. ‘희생’이라고 보고 싶어요. 인간이 어떤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을 때 서 있을 때, X-화이트는 ‘너는 꼭 선(善)을 선택해야만 해’ 이렇게 강요하지는 않거든요. 인간의 선택은 모두 인간의 몫이죠.
가장 큰 X-화이트의 희생은 무엇이라고 생각해요?
존 파우스트의 희생이죠. 정확하게 말하면 존 파우스트 육신의 희생이죠. 본능과 타락으로 멈춰진 삶을 이제 그만 멈추고 싶다는 거잖아요.
X-화이트와 X-블랙은 같은 캐릭터잖아요. 하지만 전혀 다른 캐릭터기도 해요. 차이점을 드러내기 위해 애썼던 부분이 있을 것 같은데요.
흔히 상수와 하수라고 표현하는데, 무대의 위쪽과 아래쪽이요. X-블랙과 X-화이트가 공존할 수 있도록, 양쪽에서 같이 등장한다거나 가운데에서 함께 있을 때가 있어요. 드라마 상으로는 ‘같은 인물이야!’라고 표현하는 부분은 직접적으로 없지만, 그런 등장과 위치로 인해서 어느 정도 암시를 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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