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0세를 맞은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야심차게 뉴욕을 배경으로 한 오페라의 유령 속편을 제작하고 있다. 그 동안 혼자 이 속편에 대해 구상하고 작업해 왔고, 이제 이 작업에 참여할 주요 아티스트들이 결정 되었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이번에는 그의 명콤비 팀 라이스가 아닌 디즈니 뮤지컬 인어공주의 작사가 글렌 슬레이터와 손을 잡았다. 로이드 웨버와 라이스는 <에비타>와 <지저스 크라이스 수퍼 스타> 등에서 주옥같은 명곡들을 만들어 왔었다.
스레이터는 뮤지컬 인어공주이외에도
영국의 극작가, 코메디언, 그리고 연출자로 유명한 벤 엘튼이 로이드 웨버와 오페라의 유령 속편의 대본 작업에 합류하기로 확정되었다. 코미디 시리즈 <미스터빈>의 작가로도 잘 알려진 벤 엘튼은 영국의 전설적인 록 그룹 퀸의 음악을 바탕한 뮤지컬
프레더릭 포사이스의 소설 ‘맨해튼의 유령’을 토대로 만들어질 이 뮤지컬의 가제는
팬텀이 뉴욕의 코니 아일랜드로 여행을 온 후 맨하탄에서 크리스틴을 위해 콘서트를 준비하려하고, 크리스틴은 그의 남편 라울과 팬텀과 같이 천재적인 음악적 재능을 타고난 아들과 함께 뉴욕으로 여행을 오면서 팬텀과 재회하게 된다.
1988년 7개의 토니 어워즈를 거머진 오페라의 유령은 2006년 1월에 로이드 웨버의 또 다른 대표작 <캣츠>를 재치고 브로드웨이의 최장기 공연으로 기록되었다. 2008년 1월에 브로드웨이에서는 오페라의 유령의 20주년을 축하했고 지금도 여전히 마제스틱 극장에서 인기리에 공연되고 있다.
오페라의 유령의 속편의 정확한 공연 스케줄은 잡혀지지 않았으나, 2009년경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