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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PREVIEW] <17세> [No.152]

글 |박보라 사진제공 |하늘에 2016-05-17 4,726

엄마와 딸의 사춘기 극복기, <17세>



베스트셀러 소설 『17세』를 뮤지컬로 만든 <17세>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 원작소설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 문학도서와 책따세(책을 사랑하는 따뜻한 교사들의 모임) 추천도서로 선정되며 주목을 받았다. <17세>는 누구나 겪는 사춘기 시절을 다루며 모든 연령층이 공감하고 함께 볼 수 있는 이야기로 감동을 전한다.


작품은 이혼 후 무기력하게 혼자 지내던 엄마 무경에게 찾아온 딸 다혜가 무관심에 상처를 입고 가출을 한 이야기를 그린다. 딸 다혜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었던 엄마 무경은 뒤늦게 그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딸 다혜와 유일하게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 이메일이라는 것을 안 엄마 무경은 컴퓨터를 배우고, 이메일을 통해 조심스럽게 17세 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이메일을 통해 펼쳐지는 모녀 간의 소통은 엄마의 과거와 딸의 현재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장면을 드러낸다. 과거 7080 시대를 회상하며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하기도 하고, 현재 젊은 이들이 마주한 어려움에 위로의 말을 건넨다. 작품은 사춘기를 겪는 17세의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한다. 여기에 중독성 있는 노래와 코믹한 요소를 적절히 가미해 즐거움을 더했다. 또한 10여 명의 배우가 1인2역의 캐릭터를 소화해 내며 풍성한 볼거리를 예고한다. 


5월 4일~7월 31일     한성아트홀 1관     02-838-9135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52호 2016년 5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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