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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PLAY PREVIEW] 2월 추천 연극 [NO.173]

글 |나윤정 2018-02-08 3,050

2월 추천 연극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와 살리에리의 이야기를 풀어낸 1985년 영화 <아마데우스>를 무대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연극 <아마데우스>가 바로 그것. <에쿠우스>, <블랙코미디> 등의 극작가 피터 셰퍼가 쓴 작품으로, 영화보다 앞선 1979년 영국 내셔널시어터 올리비에홀에서 첫선을 보였다. 1981년에는 토니 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연출상 등 5개 부문을 수상하며 평단과 관객의 관심을 끈 작품이다.

무대는 신에게 선택된 재능을 가진 모차르트와 자신의 평범함을 고통스러워하는 살리에리의 이야기를 그린다. 음악을 향한 두 인물의 열망은 닮았지만, 모차르트와 살리에리의 삶은 모든 면에서 극과 극을 이루었다. 이번 무대는 피터 셰퍼의 원작이 그리는 정교한 플롯을 충실히 살릴 예정이다. 연출은 이지나가 맡아 ‘평범한 재능의 비애’를 들여다보며 모차르트와 살리에리의 치열한 드라마를 펼칠 계획이다. 또한 모차르트 음악을 풍성하게 활용하고 새로운 음악을 더해 기존 연극 작품과는 색다른 느낌을 전해 준다. 20인조 오케스트라가 녹음한 MR과 무대 위 6인조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모차르트의 음악을 충실히 살릴 예정이다. 또한 채한울 작곡가가 만든 새로운 곡도 만날 수 있다. <헤드윅> 이후 2년 만에 무대에 오르는 조정석과 연극 작품에 첫 도전하는 김재욱이 모차르트 역, 지현준, 한지상, 이충주가 살리에리 역을 맡았다.


2월 27일~4월 29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




<미저리>


2015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미저리>가 국내 무대에 오른다. <식스센스>, <아마겟돈> 등에 출연한 영화배우 브루스 윌리스의 연극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스티븐 킹의 소설을 원작으로, 교통사고를 당한 베스트셀러 작가 폴이 그의 광팬인 애니 집에서 눈을 뜨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황인뢰가 연출을 맡은 이번 무대에서는 김상중, 김승우, 이건명이 폴을 연기할 예정. 이 작품으로 김상중은 28년 만에 무대에 오르며, 김승우는 처음으로 연극에 도전한다. 애니 역은 길해연, 이지하, 고수희가 번갈아가며 맡는다.


2월 9일~4월 15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수업>


연희단거리패 30스튜디오가 새해를 맞아 배우전 시리즈를 선보인다. 그 첫 무대는 20여 년간 연희단거리패 신체 메소드를 이수하고 있는 배우 이승헌의 <수업>이다. 외젠 이오네스코의 대표 부조리극인 <수업>은 교수와 학생의 불합리한 의사소통으로 결국 살인에 이르는 과정을 그린다. 2002년 연희단거리패 배우를 위한 연극 시리즈로 첫선을 보인 이 작품은 일본, 루마니아 등에 초청을 받으며 극단의 레퍼토리로 자리잡았다. 이어 3월에는 명계남, 오동식의 <노숙의 시>(3월 1~18일), 김소희의 <내게 기적이 일어났다>(3월 22일~4월 8일)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2월 10~25일    

30스튜디오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73호 2018년 2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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