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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SPECIAL INTERVIEW] 미하엘 쿤체&실베스터 르베이, 투쟁할 만한 가치가 있는 삶, 그리고 뮤지컬 [No.195]

글 |김영주 공연 칼럼니스트 사진제공 |EMK뮤지컬컴퍼니 2019-12-20 5,912

미하엘 쿤체 & 실베스터 르베이
투쟁할 만한 가치가 있는 삶, 그리고 뮤지컬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의 신작 <베토벤>을 국내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와 합작해 한국에서 세계 초연한다는 소식은 여러모로 놀라웠다. 빠르면 2021년으로 예정되어 있는 그 운명의 날은 아직 까마득하지만, 두 사람은 이미 완성된 곡들을 기자간담회에서 선보일 정도로 새로운 도전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었다. 어느덧 여든에 접어든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왕성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흥미로운 뮤지컬 콤비에게서 그들의 지난 커리어와 현재 진행 중인 작업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두 사람의 작품에 대한 한국 관객들의 애정에는 특별한 면이 있다고 느낀다. 국내에서 제작자나 평론가보다 뮤지컬 마니아들이 먼저 작품을 알아보고 열성적인 팬덤이 생기면서 공연까지 성사된 경우는 <모차르트!>와 <엘리자벳>이 처음이다. 원작을 사랑하는 팬들은 이 훌륭한 작품을 충실히 옮길 수 없을까 걱정하기도 했는데, 작가로서 문화적인 차이에 대해 우려가 없었나.

미하엘_ 유럽과 아시아의 공연 문화에는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유럽은 대략 120년간 사실주의, 리얼리즘을 토대로 공연 문화가 발전해 왔고 아시아의 경우에는 그 경향으로부터 자유로웠던 것이 배우들의 연기 방식에도 영향을 미친 듯하다. 유럽 배우들과 달리 한국이나 일본 배우들에게는 사실주의가 아닌 다른 방식의 표현력이 존재한다. 그런데 이러한 차이는 뮤지컬이라는 장르의 특성을 생각했을 때도 도움이 된다. 뮤지컬은 리얼리즘이나 자연주의에서 좀 더 자유로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모차르트!>에서 모차르트의 음악을 잠깐씩 인용했던 것에 비해 오늘 공개한 <베토벤>은 베토벤의 음악을 좀 더 적극적으로 차용하고 있다. 어떤 이유에서인가. 

실베스터_ <모차르트!>에서는 모차르트가 그의 천재성을 상징하는 아마데와 저항하는 인간 볼프강으로 분리되어 있었다. 때문에 모차르트의 음악적인 파편들은 아마데를 통해서 보여주고 훨씬 현대적인 인간상인 볼프강은 더 자유롭고 모던한 음악으로 표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모차르트!>의 기본적인 음악 컨셉이다. 반면에 베토벤은 경우가 다르다. 볼프강처럼 록 스타의 모습으로 표현하는 것도 아니고 아마데와 같은 상대가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우리가 이 작품에서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건 오직 베토벤의 인간적인 면모, 그 내면이다. 그렇다면 음악적인 해결책은 베토벤이 쓴 오리지널 곡을 사용함으로써 오직 음악의 힘을 통해 그의 내면을 끌어내는 방법 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 베토벤의 음악이 지닌 아우라가 훼손되지 않도록 아주 조심스럽게 작업을 하고 있다.
 

모차르트가 화려하고 경이로운 천재의 이미지인 데 비해서 베토벤은 심각하게 고통받은 음악의 성인이라는 인상이 강하다. 그 역시 드라마틱한 삶을 살았지만 그 드라마는 진지하고 우울하기 때문에 더 쉽지 않은 작업이 될 것 같다. 베토벤의 삶을 뮤지컬로 만들어보겠다고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나.

미하엘_ 두 개의 기록물, 편지가 대답이 될 것 같다. 첫 번째 편지는 그의 사후에 발견된 이른바 ‘불멸의 연인’에게 보낸 연애편지다. 아주 감동적인 내용으로 그 여인이 없으면 나는 살 수 없다는 열정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 하나는 일종의 유서로 자신의 죽음 이후에 사람들에게 남기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것이다. 당신들은 나를 오해해 왔다, 나는 당신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불친절하고 우울하고 완고한 사람이 아니다, 다만 나는 소리를 들을 수 없기 때문에 당신들과 충분히 소통할 수 없었던 것일 뿐이라는 내용이었는데 이 두 편지가 내게는 굉장히 강하게 와닿았고 거기서 영감을 얻었다.
 

<베토벤>을 처음 구상한 10년 전에는 이 작품을 한국에서 초연하게 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 같다.

미하엘_ 전혀 생각 못했다. (웃음) 프로젝트를 구체화하는 데 10년이나 걸린 이유가 있다. 이 작품은 베토벤의 영혼을 건드려야 하는데 베토벤이 자신을 위해 뮤지컬을 쓸 수 없기 때문에 생전의 곡을 사용해야 한다. 그렇다면 베토벤의 음악과 르베이의 멋진 곡을 연결해 통합할 수 있을 것인가, 이 문제를 확인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이제야 확신을 갖게 됐다.

실베스터_ 쿤체와 대화를 나눌수록 점점 더 확신이 들었다. 작곡은 첫 음표를 그리는 순간이 중요하다. 그때부터 진정성을 가지고 가슴에서 우러나는 이야기를 쌓아가야 한다. 루트비히 판 베토벤 씨가 아직 컴플레인을 걸지 않은 걸 봐도 우리가 잘 하고 있는 것 같다. 
 

<엘리자벳>이라는 작품의 훌륭한 점은 매우 특별한 한 여성의 내면과 세기말 빈이 상징하는 한 시대의 종말을 완벽하게 일치시켰다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베토벤>에서도 당대의 사회상과 인간 베토벤의 내면이 깊이 연결되는가.  

미하엘_ 그의 내면과 사회상은 함께 표현될 수밖에 없다. 베토벤이 느낀 갈등은 무엇보다도 그가 살았던 사회로 인해서 파생되는 것이다. 그는 누구보다도 열렬한 프랑스 혁명 지지자였고 당대의 귀족 체제에 맞서 싸운 혁명가라고 볼 수 있다. 베토벤이라는 캐릭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그가 저장한 당대의 사회상을 부각시킬 수밖에 없다. 


 

<모차르트!>나 <엘리자벳>, <마리 앙투아네트>까지 혁명이라는 테마는 ‘자아의 성장’만큼이나 반복적으로 당신의 작품 속에 등장하고 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미하엘_ 모든 사람의 내면에는 자유에 대한 갈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저항하는 군중 장면을 통해서는 개개인의 목소리가 하나로 뭉치면서 더 높은 층위의 강력한 힘이 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그 작품들은 모두 1800년대 유럽 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개인주의, 민주주의, 자유와 평등이 단지 철학적인 이슈에 그치지 않고 정치적인 화두로 사회를 뒤흔들면서 새로운 세상이 깨어나고 있었던 시대이다. 앞서 말했던 것처럼 우리의 목표는 작품을 통해서 인간 스스로가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는 것이기 때문에 개개인의 성장이 사회 전체로 보았을 때 어떻게 반영이 되는지도 보여주고 싶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와 <에비타>를 썼던 젊은 날의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현재의 그는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느껴진다. 그에 비해 두 사람은 <엘리자벳>을 썼을 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 같다. 스스로 느끼기에는 어떤가.

실베스터_ 우리는 지금도 젊다! (웃음)  

미하엘_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은 약간 달라졌을지 몰라도 본질적으로 변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모차르트 시대에 활동했던 철학자가 ‘사고를 시도하라’는 말을 했다. 그 시대에는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는 게 전부였기에 ‘나’를 주체적인 존재로 인식하면서 생각한다는 것은 완전히 낯선 방식이었다. 내가 누구인지 찾아내고, 나로서 생각하기를 시도하는 것은 진정한 ‘나’를 발견하는 데 제약이 되는 모든 것을 깨부숴야만 가능한 일이다. 모차르트의 시대에도 오늘날에도 그 과제는 변하지 않는다. 그런데 오히려 현대에 이르러 우리는 점점 더 자기 자신으로서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는 세상을 살게 되었다. 때문에 나에게는 여전히 ‘사고를 시도하라’는 그 주문이 매우 중요하고 절실하다. 
 

두 사람이 한국 뮤지컬계에 선물한 것 중 하나는 여성 배우들이 자기 목소리를 내 자기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노래라고 생각한다. 또한 한국 뮤지컬에서는 엘리자벳처럼 결점이 있지만 매력적인 강한 존재감을 띠는 여성 캐릭터가 드물다. 한국에서는 젊은 창작자들도 잘 해내지 못하는 일인데 어떻게 가능했는지 궁금하다. 

실베스터_ 왜냐면, 우리는 여성을 경애하니까.

미하엘_ 우리 두 사람은 유럽에서 성장했는데 성장기 중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여권 신장이 일어났다. 그 전까지는 여성의 권한이나 역할이 매우 제한적이었는데 사회적으로 엄청난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내 안에 있는 진정한 나를 찾는다는 우리의 창작 핵심 주제와도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었다. 단순히 우리가 여성을 좋아해서가 아니다. 여성의 권리를 위한 투쟁에는 프랑스 혁명 못지않은, 인류의 삶에 큰 변혁을 끌어낸 혁명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작품이 뮤지컬 장르로서 엔터테인먼트적인 재미를 추구하는 것도 있지만 진심으로 바라건대 한국의 여성 관객들이 우리 작품을 보면서 자신의 삶에 필요한 용기를 얻거나 영감을 받을 수 있다면 더없이 기쁠 것이다. 


 

작품을 하는 가장 큰 목표는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겠지만, 함께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많은 동료들과 느끼는 특별한 성취감이 있는지 궁금하다. 소설을 쓰거나 영화 음악을 할 때와는 다른 쪽으로.

미하엘_ 나는 공연을 매우 사랑하는데 그건 이 일이 ‘소통’을 하는 작업이기 때문일 것이다. 어떨 때는 200명, 심지어 300명에 이르는 대인원이 같은 목표를 지닌 하나의 공동체가 되고 나는 그 일부가 되어 맡은 일을 한다. 마침내 우리가 그 일을 얼마나 잘 해냈는지 관객들이 평가해 주는 순간이 왔을 때의 감동은 정말로 특별하다. 어제 <마리 앙투아네트>의 마지막 공연이 끝난 후에도 배우들이 모두 눈물을 흘리면서 서로 끌어안았는데 그때는 마치 모두가 가족이 된 것 같다. 소설을 쓰는 건 훨씬 외로운 작업이다. 

실베스터_ 할리우드에서 영화 음악을 할 때 굉장히 재미있게 작업했는데, 나중에 깨달았지만 그때의 작업이 뮤지컬 작곡을 할 때 큰 도움을 주었다. 왜냐면 영화 음악의 경우 각 장면의 감정과 분위기를 음악이 보조하고 보강해야 하는데 이 경험이 뮤지컬 작업에 매우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 다만 영화의 경우, 찍고 편집해서 완성하면 반복해서 볼 수 있지만 공연은 매 순간이 너무나 다르기 때문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 다 때려치우고 싶다!’라고 생각한 적이 있나?

미하엘_ 전혀 없다.

실베스터_ 힘든 순간은 있지만, 그만두고 싶었던 적은 없다. 기본적으로는 이 일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렇다. 사랑하기 때문에 결과물도 점점 더 좋아졌고 어떤 일이든 애착을 가지면 힘든 걸 견딜 수 있게 된다.
 

한국 뮤지컬계는 배우에 비해 창작자들이 부족하고 젊은 창작자들이 ‘반짝’ 하고 나타나도 금방 재능을 소진하고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서 이 문제가 우리의 오랜 숙제이다. 긴 시간 동안 뮤지컬 작업을 계속해 온 창작자로서 조언을 해준다면?

미하엘_ 내 생각에 창작력은 재능이 아닌 것 같다. 그것은 오히려 뭔가를 ‘하는’ 일이다. 무슨 의미냐 하면, 창조적인 의지가 있으면 거기서 창작이 시작된다는 말이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소수만이 그것을 실행한다. 많은 사람들이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소수만이 절실함을 갖고 그것을 실체화하기 위해 배우고 노력한다. 젊은 창작자들에게는 지지와 용기가 필요한데 가능성 있는 젊은이들이 창작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아마추어 무대를 경험하고 다듬어 나가는 과정 또한 필요하다. 우선 뮤지컬이라는 장르의 저변이 확장되어야 한다. 유럽 공연계 또한 같은 문제를 안고 있었는데 지난 20년간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많은 변화를 이뤘고 더 많은 창작자들을 육성할 수 있게 되었다.

실베스터_ 사실 재능이 있고 뛰어난 걸 보여주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스스로를 꾸준히 훈련시키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군사적인 의미의 훈련이 아니라 내적인 엄격함을 말하는 것이다. 자신의 작업에 대해 스스로 아주 솔직하고 엄격한 평가를 내릴 수 있어야 한다. 창작자에게 뭔가를 이루고 싶다는 야망이 도움이 되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아주 중요한 건, 벽에 붙어 있는 거울을 떼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에 도취되어선 안 된다. 스스로에게 도취되면 거만해지고 결국 잘못되기 마련이다.
 

다른 많은 동료들과의 작업 과정에서 생기는 갈등을 어떻게 극복하나.

미하엘_ 우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뭔지 명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서로 다른 분야에서 온 사람들이고 자기 분야에서 나보다 더 잘하는 사람이라는 걸 인정하는 게 중요하다. 작가인 내가 음악 전문가인 르베이와 함께 작업을 하면서 그의 영역을 제약하려고 들어선 안 된다. 가령, 내가 무대디자이너에게 취향을 근거로 의견을 내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짓이라고 생각한다. 작가로서 내가 세트에 문제를 제기하고 싶다면 그에 대한 명확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함께 최선의 결과물을 끌어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실베스터_ 뮤지컬 창작 과정에는 여러 예술가들이 참여하는데 예술가들은 죄다 감정이 풍부하지 않나. 당연히 충돌이 생길 수밖에 없다. 갈등이 깊어져서 정말 싸움이 되기도 하지만 다년간 경험을 해보니까 그냥 하루 정도 차분하게 생각을 해보는 게 좋은 것 같다. 그 순간 내가 왜 화를 냈고 소리를 질렀을까 돌이켜보는 건데 중요한 건 누가 맞고 틀렸나 하는 것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가 뭔지를 들여다봐야 한다. 예를 하나 들고 싶은데 한창 <엘리자벳>을 작업하고 있을 때 자유를 갈망하는 테마의 곡을 만들어서 쿤체에게 들려주었다. 처음에는 쿤체가 좋은 곡이라고 이에 맞춰서 가사를 쓰겠다고 했는데 시간이 좀 지난 후에 다시 생각해 보는 게 좋겠다고 제안을 했다. 그 순간 머리로는 뭔가 잘못됐으니 바꿔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작업이 지체될 수밖에 없었다. 아무리 노력해도 곡이 써지지 않았고 억지로 시도하고 괴로워하는 시간을 반복하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곡이 써지더니 작품에서 가장 사랑받는 ‘나는 나만의 것’이 완성되었다. 만약 그때 쿤체가 나를 믿고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해 주지 않았다면 그 노래 역시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다. 
 

마지막 질문이다. 뮤지컬이 직업이 될 것이라고 처음으로 생각한 순간이 언제인지 기억하나.

실베스터_ 내 경우에는 매우 명확했다. 우리는 원래 팝계에서 일을 했는데 내가 영화 음악을 하기 위해 할리우드로 가게 되었고 쿤체는 소설을 쓰게 됐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찾아와서 <엘리자벳>에 대한 아이디어를 이야기했다. 나 역시 그녀에 대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흥미를 가졌고 계속 이야기를 나누다가 확신이 생겨서 영화 음악 일을 접고 할리우드를 떠났다. 그때 이제 나는 뮤지컬로 전향을 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미하엘_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여러 작품들을 독일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오래 했는데 그 과정에서 뮤지컬의 극작술을 많이 배웠던 것 같다. 나 자신이 뮤지컬 작품을 쓸 수 있다는 확실한 믿음을 얻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엘리자벳> 이후 <모차르트!>를 쓴 후에야 그 확신을 갖게 되었다.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95호 2019년 12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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