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해피엔딩>이 10월 대학로에서 앙코르 공연을 진행한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대명문화공장이 제작한 첫 뮤지컬로 2016년 초연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2012년 한국뮤지컬대상과 더뮤지컬어워즈에서 작사작곡상을 수상했던 박천휴 작가와 윌 애런슨 콤비가 <번지점프를 하다>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인 작품이다.
초연 당시 현악 4중주 라이브 밴드의 연주와 세련되면서도 아날로그적인 감성으로 관객들에게 사랑받았다. 재즈와 클래식을 녹여낸 음악과 섬세한 대본, 실력파 배우들의 연기가 조화를 이뤘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가까운 미래 서울을 배경으로 한다. 구형이 되어 버려진 채 홀로 살아가는 두 로봇이 주인공이다. 디지털을 대표할 수 있는 로봇이 인간이 지닌 사랑과 따뜻한 정서를 역설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잊고 지낸 가치들을 다시 생각하게끔 한다.
김동연 연출이 다시 이끌어갈 이번 공연에는 트라이아웃 공연부터 출연했던 전미도, 고훈정, 정욱진을 비롯해 초연 흥행을 이끌었던 김재범, 최수진, 성종완이 출연을 확정하며 초연의 앙상블을 다시금 보여줄 예정이다. 헬퍼봇 5인 올리버 역은 김재범, 정문성, 정욱진이, 헬퍼봇 6인 클레어 역은 전미도와 최수진이, 올리보의 옛 주인인 제임스 역은 성종완과 고훈정이 연기한다.
사랑에 대한 진정성 있는 메시지로 쌀쌀해져가는 가을 감성을 적실 <어쩌면 해피엔딩>은 10월 23일부터 11월 12일까지 3주간 대학로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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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해피엔딩>, 3주간 다시 만난다…초연 배우 합류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네오마케팅 2017-09-12 4,588sponsored ad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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