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을 앞둔 창작뮤지컬 <보이A >가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보이A >는 소년 교도소에 수감되었던 소년이 가석방된 이후의 삶을 그린 작품으로, 동명의 소설을 원작한다. '보이A'란 범죄를 저지른 소년을 보호하고자 실명을 대신하는 명칭인 동시에 주홍글씨처럼 지워지지 않는 낙인으로, <보이A>는 가석방된 소년범이 예전의 이름을 버리고 새로운 삶을 살고자 하는 희망과 그를 향한 사회의 거부감과 경계심을 모두 조명한다.
10대에 수감되었다가 성인이 되어 가석방된 잭 역으로 동현, 현석준, 정지우가 연기한다. 부모의 이혼 후 어머니와 함께 살며 아버지 테리를 향한 원망과 결핍을 동시에 지닌 제드 역과 잭의 어린 시절 친구이자 동급생을 함께 살해한 A 역은 김현진, 곽다인, 정찬호가 1인 2역으로 맡는다. 잭이 가석방 후 처음 사귀게 된 친구 크리스 역은 김방언, 이동수, 잭의 담당 보호관찰관으로 잭이 죄를 뉘우쳤다고 믿어주는 유일한 어른 테리 역은 황만익, 김태한이 맡는다.
공개된 연습 사진 속에서 동현, 현석준, 정지우는 새 이름으로 다시 평범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반짝이는 희망과 동시에 지울 수 없는 과거의 기억과 죄책감을 픔은 잭의 갈등과 고뇌를 표현하고 있다. 1인 2역을 맡은 김현진, 곽다인, 정찬호는 공개된 사진에서 김현진, 정찬호가 끊임없이 잭에게 과거의 그림자를 드리우는 A의 모습을, 곽다인이 자신을 돌아봐 주지 않는 아버지 테리를 향해 분노하고 아파하는 제드의 모습을 선보였다.
김방언과 이동수는 잭의 과거를 알고 두려움에 빠졌다가 잭의 곁에 친구로 남기를 택하는 크리스를 담아냈으며, 황만익과 김태한은 각각 잭을 아끼고 믿는 어른인 보호관찰관 테리의 얼굴과 제드 앞에서 마냥 떳떳하지 못한 아버지 테리의 얼굴을 드러냈다.
뮤지컬 <보이A >는 오는 30일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개막 예정이며, 인터파크 티켓과 예스24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