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레베카> 10주년 기념 공연이 8월 개막을 앞두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레베카>는 다프네 듀 모리에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알프레드 히치콕의 동명 영화가 널리 알려져 있다. 2006년 오스트리아 비엔나 레이문드 극장에서 첫선을 보였고, 이후 전 세계 12개국, 총 10개 언어로 번역돼 공연됐다. 한국에서는 2013년 초연했다.
이번 10주년 공연에는 이전 시즌에 참여한 배우들과 새롭게 참여한 배우가 신구 조화를 이룰 예정이다.
맨덜리 저택을 소유하고 있는 영국 최상류층 신사이자, 부인 레베카의 의문스러운 죽음 이후 심각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막심 드 윈터 역에 이전 시즌에 함께한 류정한, 민영기, 에녹과 함께 테이가 새롭게 캐스팅됐다.
맨덜리 저택의 집사이자 맨덜리 저택 곳곳에 남은 레베카의 흔적을 소중히 간직하려는 댄버스 부인 역으로는 신영숙, 옥주현, 리사, 장은아가 출연한다.
순수하고 섬세한 감성을 가지고 있으며, 우연히 막심을 만나 맨덜리 저택의 새로운 안주인이 된 나(I) 역으로는 김보경, 이지혜와 함께 이지수와 레드벨벳 웬디가 새롭게 캐스팅됐다.
레베카의 사촌이자 능글맞은 성격으로 비열한 속내를 감추고 있는 잭 파벨 역은 윤석원, 임정모가 맡는다. 더불어 윤사봉, 김지선, 이은율, 홍기주, 제병진, 김순택, 고철순, 이종원, 김현웅, 최명경 등 실력파 배우들이 합류해 극의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뮤지컬 <레베카> 10주년 기념 공연은 8월 19일부터 11월 19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