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제작사 콘텐츠플래닝의 노재환 대표가 지난 19일 한국공연관광협회가 주최한 한국공연관광 경영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한국 공연관광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창작뮤지컬의 가능성을 입증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루어졌다.
노재환 대표는 뮤지컬 <그해 여름>, <해적>, <미오 프라텔로>, <뱀프X헌터>, <후크>,<난설>, <난세>, <엔딩 노트>, 연극 <쉬어 매드니스>, <언체인> 및 콘텐츠플래닝 콘서트를 포함한 다양한 리딩 공연들을 기획·제작하며, 독창적인 기획력과 창의적인 스토리텔링으로 공연계와 관광산업의 융합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특히, 다국어 자막 시스템 도입과 해외 쇼케이스 개최를 통해 한국 공연이 언어와 국경을 넘어 세계 관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대만 쇼케이스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현지 관객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는 등 한국 창작뮤지컬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했다.
노재환 대표는 관객 중심의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대학로를 K-컬처의 중심지로 변화시키는 데 앞장섰다. 공연과 지역 명소, 맛집, 카페를 결합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공연 관람을 하나의 종합 문화 체험으로 확장하며, 대학로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여했다.
또한 공연제작사로서 관객과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 결단력을 보여주며 업계의 모범을 만들어냈다. 위메프·티몬 사태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도 모든 관객이 예매한 공연을 관람할수 있도록 보장하며, 고객과의 신뢰를 지키는 동시에 공연 산업의 윤리적 기준을 세우는 데 앞장섰다.
노재환 대표는 수상 소감을 통해 “이 상은 저 개인만의 성과가 아닌, 공연 제작에 함께 힘써온 모든 동료들과 관객들이 만들어 주신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국 공연이 세계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겠다. 공연을 통해 사람들과 더 많이 소통하고, 창작 콘텐츠의 가치를 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재환 대표는 올해 아시아 시장을 넘어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공연시장에서 한국 창작뮤지컬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그는 “한국 공연이 가진 독창성과 깊이는 전 세계 관객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며, 글로벌 공연계에서의 도약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