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스타 갈라쇼>가 팬들과 한 기부 약속을 이행한다.
유튜브 채널 '빵송국'의 인기 콘텐츠로 각광받고 있는 코너 '뮤지컬스타'를 공연장으로 옮긴 <뮤지컬스타 갈라쇼>가 지난해 12월 6, 7일 총 2회에 걸쳐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개최된 가운데 청년들의 미래에 보탬이 되고자 전체 출연료를 '뮤지컬 스타' 이름으로 청소년행복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번 기부에는 <뮤지컬스타 갈라쇼>를 이끈 곽범, 이창호, 김해준뿐만 아니라 특별 게스트로 무대에 선 뮤지컬 배우 정선아와 강홍석의 출연료 전액도 포함됐다.
강홍석은 6일 무대에서 <킹키부츠>의 'Land of Lola'와 <알라딘>의 'friend like me'로 객석을 홀렸으며, 정선아는 7일 무대에 올라 <시카고>의 ‘all that jazz’와 <이프덴>의 ‘always starting over’를 열창했다. 대표 뮤지컬 배우로서 당시 관객들로부터 받은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
<뮤지컬스타 갈라쇼>는 양일간 전체 매진되었으나 관객들에게 최상의 무대를 제공하기 위해 장비 및 무대 설치에 과감한 비용을 투입, 결국 공연 수익이 없는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한 상황에서도 공연 개최 전부터 계획한 기부 약속을 지키기로 했고, <뮤지컬스타 갈라쇼>를 주최한 소속사 메타코미디도 마음을 더해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
이번 콘서트는 이동식 쇼케이스, 디테일한 LED 백영상, 무대를 함께 꾸민 엔젤스 등 다양한 장비와 인력을 과감하게 투입해 실제 뮤지컬 공연에 흡사한 무대를 선보였으며, 공연 중간마다 소개 및 콩트 영상들까지 준비하는 등 팬 서비스를 위해 상당한 제작 비용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감 넘치는 무대를 위해 뮤지컬 전문 오케스트라팀 더엠씨오케스트라 13인조와도 협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