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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개막 <벽을 뚫는 남자>에 이지훈·유연석 캐스팅

글 | 안시은 | 사진제공 | 쇼노트,킹콩엔터테인먼트,은총에벤에셀,FNC엔터테인먼트,아시아브릿지컨텐츠 2015-09-16 5,035
<벽을 뚫는 남자>가 오는 11월 홍대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쇼노트의 레퍼토리 작품으로 프랑스 국민작가 마르셀 에메의 소설이 원작이다.



2006년 국내 초연 이후 2007, 2012, 2013년까지 이어온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엄기준, 조정석, 남경주, 고영빈, 마이클 리, 임창정, 이종혁, 김동완 등 숱한 스타들이 이 작품에 출연했다.

 

벽을 뚫는 남자 듀티율 역에는 유연석과 지훈이 더블 캐스팅되었다. 이미 캐스팅 사실이 공개되었던 유연석은 영화 <올드보이>로 얼굴을 알린 이후 <응답하라 1994>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드라마 <매도롱또똣>, 영화 <은밀한 유혹>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평소 수려한 노래 실력 덕에 주변에서 뮤지컬 출연 권유와 러브콜을 종종 받곤했던 그 역시 뮤지컬 출연 의사가 크던 중 <벽을 뚫는 남자>의 매력에 출연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이지훈은 2006년 <알타보이즈>를 시작으로 <내 마음의 풍금>, <쓰릴 미>, <에비타>, <위키드> 등 뮤지컬 배우로 자리 잡은지 오래다. 최근 서울 공연을 마친 <엘리자벳>의 루케니 역으로 호평을 받으며 첫 출연 당시 남우조연상을 받기도 했다. 뮤지컬 무대에서 쌓은 내공과 매력을 듀티율 캐릭터에 어떻게 담아낼지 기대를 모은다.



극중 가장 큰 웃음을 선사하는 캐릭터 듀블 역은 고창석과 조재윤이 더블 캐스팅되었다. 고창석은 2012, 2013년 이 역으로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조재윤은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개성넘치는 연기로 극에 매력을 더하는 배우다. 두 배우가 연기할 듀블 역은 이 외에도 경찰, 변호사, 형무소장까지 1인 4역을 연기하게 돼 다양한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듀티율의 사랑을 받는 이사벨 역은 배다해와 문진아가 연기한다. 최근 MBC 예능 <복면가왕>에서 질풍노도 유니콘오락가락 갈대마음으로 출연하며 다시금 주목받았던 배다해는 <셜록홈즈> 등의 작품으로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해왔다. 현재 <고래고래>에 출연하며 팔방미인의 매력을 뽐내고 있는 문진아는 <머더 발라드>, <베어 더 뮤지컬> 등의 작품으로 존재감을 보여온 배우다.

부장 검사 역에는 초연 이후 8년 만에 임철형이 같은 역을 연기한다. 특히 지난 공연에서 듀블 역과 연출직을 겸한데 이어 이번 공연에서도 다시 한 번 연출을 맡아 연기까지 선보인다. <명성황후>에서 대원군을 연기 중인 정의욱이 역시 같은 역을 연기한다.

몽마르뜨의 사랑과 낭만을 노래하는 매춘부 역은 최근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에서 각기 마리아와 헤롯 역으로 열연했던 이영미와 김영주가 맡아 내공있는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신문팔이 역은 <브로드웨이 42번가>, <사의 찬미>의 이충주가 연기한다.

이밖에 상큼발랄 M양 역은 <위대한 캣츠비>의 정인지가, 공무원B•판사•경찰•간수 역에는 <작업의 정석>, <미스사이공>의 김세홍이, 공무원C•간수•파시스트•거지 역에는 <날아라 박씨>, <뮤직인마이하트> 등의 작품에서 멀티맨의 매력을 보여준 정동석이, 공무원A 역에는 <빨래>의 이세령이 연기한다.

<벽을 뚫는 남자>는 영화 <쉘부르의 우산>의 작곡가 미셸 르그랑이 음악을 쓴 프랑스 뮤지컬로 1996년에 초연했다. 프랑스의 토니상으로 불리는 '몰리에르상' 최우수 뮤지컬상과 연출상을 수상했다.

1940년대 파리를 배경으로 평범했던 우체국 직원 듀티율이 어느 날 갑자기 벽을 뚫고 지날 수 있는 능력을 갖게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벽을 뚫는 남자>는 11월 21일부터 2016년 2월 14일까지 홍익대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9월 22일 오후 2시 티켓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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