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세다카의 곡들로 만들어진 주크박스 뮤지컬 <오! 캐롤>이 초연 소식(관련기사)에 이어 캐스트를 공개했다. <오! 캐롤>은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 결혼식 당일 신랑에게 바람맞은 마지를 위로하기 위해 절친 로이스는 플로리다의 파라다이스 리조트로 휴가를 떠난다. 그 곳에서 델과 게이브, 호텔 사장 에스더와 그를 연모해온 허비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6명의 러브 스토리가 주요 내용이다.
리조트쇼의 MC로 에스더를 오랫동안 짝사랑 해온 허비 역에는 남경주, 서영주, 서범석 등 1세대 뮤지컬 스타들이 캐스팅되었다. 최근 <위키드>를 마쳤던 남경주는 닐 세다카에 대해 “지금까지도 내가 사랑하는 아티스트”라며 음악만 들어도 그 당시가 떠오른다는 소감을, <스위니 토드>에 출연 중인 서영주는 “유쾌하고 신나는 작품”이라며 무대에 설 순간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브라운관과 무대를 오가고 있는 서범석은 “듣기만 해도 흥겹다”며 신나는 마음을 전했다.
화려한 스타에서 파라다이스 리조트 사장으로 변신한 에스더 역에는 전수경, 김선경, 임진아가 트리플 캐스팅되었다. 허비의 진심 어린 사랑에 고민하는 역이다. <맘마미아!>의 전수경은 “위트와 친근한 음악으로 모두가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최근 <브로드웨이 42번가>를 마쳤던 김선경은 “이 노래를 불러줄, 들러줄 그런 사람을 꿈꿨다”는 말로, <헤드윅:뉴 메이크업> 이후 무대로 돌아오는 임진아는 “라디오에서 듣던 노래로 부모와 자녀가 울고 웃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최고의 스타를 꿈꾸는 리조트의 가수로 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바람둥이 델 역은 <고래고래>에 출연 중인 정상윤과 최근 <베어 더 뮤지컬>을 마친 서경수가 연기한다. 정상윤은 “60년대 그 시절 스타를 꿈꿔온 델의 드라마를 그리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서경수는 “휴가지에 온 기분”이라며 “음악과 드라마 모두 유쾌하다”고 작품의 분위기를 밝혔다.
마음을 표현하는 것은 서툴지만 음악적 재능으로 작곡가를 꿈꾸는 게이브 역은 <마마, 돈 크라이>, <고래고래>의 허규와 <베어 더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 슬픔>의 성두섭이 더블 캐스팅되었다. 허규는 닐 세다카는 “부모님이 좋아하던 아티스트”라며 “멜로디가 좋아서 듣자마자 귀에 감긴다”고 음악을 소개했다. 성두섭은 “CF와 영화음악으로 친숙했던 음악이다. 밝은 에너지를 그려내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마지의 단짝 친구로 어딘가에 자신의 사랑이 있을 거라고 믿는 엉뚱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로이스 역은 안유진, 오진영, 이유리가 트리플 캐스팅되었다. <트레이스 유>에 출연 중인 안유진은 “아빠의 LP판을 수없이 긁어대며 듣고 또 들었던 음악”에 대한 설레는 마음을 표했다. 최근 <에드거 앨런 포>에 출연했던 오진영은 “시간이 흘러도 사랑받는 서정적인 감성”이라며 음악을 소개했다. MBC 드라마 ‘왔다 장보리’를 통한 악녀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이유리는 “뮤지컬은 항상 꿈의 무대였다.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결혼식날 신랑에게 바람받는 마지 역은 임강희와 정단영이 맡는다. 마지는 수재지만 사랑에는 서툰 인물이다. <로기수> 이후 <오! 캐롤>로 돌아오는 임강희는 음악을 듣고 “아! 이 노래”라고 외쳤을 만큼 친숙한 작품이라고 전했다. 최근 <잭 더 리퍼>에 출연헸던 정단영은 “우정과 사랑,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You Mean Everything To Me’, ‘One Way Ticket’, ‘Stupid Cupid’ 등 CF와 영화 삽입곡으로 친숙한 음악들이 넘버로 담긴 <오! 캐롤>은 11월 19일부터 2017년 2월 5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한다. 9월 21일 오후 2시 1차 티켓을 오픈한다. 11월 19일부터 12월 4일 공연 회차에 한하며, 10월 9일까지 조기 예매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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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크박스 뮤지컬 <오! 캐롤>, 초연 출연진 확정…9월 21일 1차 티켓 오픈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쇼미디어그룹 2016-09-19 6,051sponsored ad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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