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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PS] 신성록, 자칭 ‘철면피’ [No.158]                 

글 | 박보라 기자 | 사진 | 김호근 2016-11-10 3,171
매거진 PS는 지난 호에 지면의 한계 혹은 여러 여건 등으로 싣지 못했거나 아쉬웠던 혹은 더 담고 싶었던 뒷이야기를 담는 섹션입니다. 해당 기사 원문 및 전체 내용은 <더뮤지컬> 11월호 [COVER STORY| <몬테크리스토> 신성록·조정은]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16년 누구보다 바쁘게 달려온 사람이 있습니다. 뮤지컬 <마타하리>, 영화 <밀정>,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드라마 <공항가는 길>까지, 무려 무대와 브라운관, 스크린까지 점령한 신성록이 그 주인공이죠. 이번 연말엔 <몬테크리스토>로 돌아오는 그는, 무신경하지만 섬세하게 상대방을 배려할 줄 아는 매너남이었습니다. 신성록과 함께 나눈 ‘츤데레’스러운 이야기를 살펴보실까요?



<엘리자벳>에 이어 <몬테크리스토>로 조정은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추는데, 어떤가요?
신성록) 저희가 첫 신에서 만나자마자 키스하고 정말 사랑하는 노래를 불러야 해요. 그런데 저는 약간 그쪽으로는 철면피인가 봐요. (미소) 어색함이 없어요! 정은 씨와는 작품을 같이 한 게 1년 정도 됐는데, 아직도 그때의 기억이 많이 남아있어요. <엘리자벳> 때 정말 연기도, 노래도 잘하는 정은 씨와 함께 호흡을 맞춰서 도움이 많이 됐어요. 지금도 그렇지만, 어렸을 때 정은 씨의 팬이었었거든요. 전 신인이었고, 정은 씨는 <베르테르>를 할 당시였을 거예요. 평소 정말 좋아하던 여배우라 지금도 호흡이 정말 잘 맞아요.

요즘엔 드라마 <공항가는 길>로 인기를 얻고 있어요. 
아, 오늘도 아침 7시까지 촬영을 하고 왔어요. 좋게 봐주시니 감사하죠. (미소) 저는 정말 현실적인 인물이에요. 말도 좀 예쁘게 해야 하는데. 어휴. 

‘카톡개’라는 별명이 혹시나 지겹지는 않은가요?
제가 그만 듣고 싶다고 하면, 사람들이 절 ‘카톡개’라고 안 불러줄까요? (미소) 저는 사실 신경 쓰지 않아요. 그 별명에 대해서 좋아하시는 분도 있고, 귀여워하시는 분도 있고, 아주 간혹가다 비하하시는 분도 있지만 그건 그분들의 마음이잖아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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