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컬처 | [프리뷰] <배비장전> 위선에 대한 통렬한 풍자극 [No.110]

2012-11-26 3,513

국립극장이 우리나라 대표 극장으로서의 정체성을 확실히 하고자 야심찬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그 이름하야 ‘국립 레퍼토리 시즌’. 국립극장이 ‘국립’의 타이틀을 가진 예술단체들과 손을 잡고 이들의 공연을 레..

뮤지컬&컬처 | [프리뷰] 콘서트 <겨울> <그대 내 품에> [No.110]

2012-11-20 3,921

차가운 계절에 만나는 이소라 &lt;겨울&gt; 90년대에 인생의 방황기를 보낸 젊은 세대라면, 이소라의 노래와 함께 재생되는 아픈 추억 하나쯤은 가지고 있지 않을까. 사랑과 이별을 온몸으로 겪고 난 사람만이 들려..

뮤지컬&컬처 | [프리뷰] <나쁜 자석> 외로움으로 남은 네 친구의 성장기 [No.110]

2012-11-12 3,758

누군가가 유년시절의 경험이 한 성인의 현재를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면 의심 없이 이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것은 경험에 대한 그의 기억. 같은..

뮤지컬&컬처 | [프리뷰] <햄릿6> 대한민국의 현실 앞에서 무기력한 햄릿 [No.110]

2012-11-12 3,695

하나의 원작에서 시작했으나 제각각 다른 얼굴을 한 수많은 <햄릿>이 무대에 오르고 있다. 반복해서 이야기해도 또 새로운 이야기가 엿보이는 작품이라는 의미일 테다. 11월, 또 한 편의 <햄릿>이 국내 관객을 만난..

뮤지컬&컬처 | [프리뷰] <블랙 워치> 전쟁이 그들에게 남긴 것 [No.109]

2012-10-31 3,874

원치 않는 남의 전쟁에서 불똥을 제대로 얻어맞은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전쟁이 남긴 것을 목도하게 만드는 공연 한 편이 소개된다. 스코틀랜드 국립극장이 제작한 <블랙 워치>가 그것이다. 세계 국립극장 페스티벌의..

뮤지컬&컬처 | [프리뷰] <속삭이는 벽> 채플린 딸과 손녀가 전해주는 슬픈 동화 [No.109]

2012-10-31 4,104

찰리 채플린은 무성영화 시대에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아티스트의 반열에 오른 배우이자 감독이다. 그가 첫 번째로 연출한 영화 &lt;키드&gt;에서는, 이후 그가 추구하는 주요한 스타일이 엿보인다. &lt;키드&gt..

뮤지컬&컬처 | [프리뷰]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 [No.109]

2012-10-17 3,929

여명 주연의 전기 영화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전설적인 경극배우 매염방이 창설한 중국 국립 경극원의 <숴린낭>으로 개막을 알린 2012년 국립극장 페스티벌의 프로그램을 살펴보았을 때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강한..

뮤지컬&컬처 | [프리뷰]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이성과 감각을 일깨우는 공연 모둠 [No.109]

2012-10-17 3,854

공연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기쁨은 제각각이다. 눈으로 드라마를 좇기만 해도 웃음과 울음이 절로 터져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가벼워지는 공연이 있는가 하면, 평소에 잠자고 있던 두뇌를 일깨우고 감각을 총동원시..

뮤지컬&컬처 | [프리뷰] <거기> <늙어가는 기술> <수궁가> [No.108]

2012-09-24 4,138

무심코 위로받게 되는 어느 날 <거기>제목이 의미하는 게 무엇인지 단번에 또렷이 드러나지 않으면 미스터리한 재미를 느끼면서도 정답을 몰라 답답해진다. 제목이 ‘거기’라니, 어디를 지칭하는지 알 수 없는 대명..

뮤지컬&컬처 | [클래식 프리뷰] <2012 윤이상 콘서트> <아름다운 조우> [No.108]

2012-09-17 4,005

용의 노래를 듣는다 <2012 윤이상 콘서트> 작은 항구 도시 통영에서 가장 오래된 여고를 졸업한 학생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일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거장 윤이상이 작곡하고 유치환이 가사를 쓴 교가를 부른다는 ..